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국감] "5G·LTE 통합요금제, 5G 정책 실패"...R&D에 밀린 통신 현안

기사입력 : 2023년10월11일 18:45

최종수정 : 2023년11월16일 18:00

이통3사 출석 가능성 높은 종감 '통신 이슈' 다룰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통신비 인하, 5G 서비스 실효성 등 통신 분야 이슈는 11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오후 늦게야 논의를 시작했다.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논의·과방위 증인 채택 불발로 관심도가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9.04 leehs@newspim.com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국감에서는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첨예하게 이어졌다. 과방위 국감에서 논의될 것으로 기대됐던 통신비 인하 등의 이슈보다 R&D 전반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며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종합감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진행된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과방위 증인 채택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지적한 바, 종합감사에는 이통3사를 포함한 주요 기업 증인 채택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후 국감에서는 디지털 격차 해소, K콘텐츠 경쟁력을 위한 콘텐츠 사용료 대가산정 가이드라인 마련, 5G·LTE 통합요금제 출시, 5G 서비스에 대한 비판 등이 이어졌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K콘텐츠 경쟁력을 위한 콘텐츠 사용료 대가 산정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과기정통부가 인터넷TV(IPTV) 사업 재허가 때 정체된 유료방송 진흥을 위해 콘텐츠 사업자와 상생을 제시한 바 있다"며 "현재 유료방송의 콘텐츠 사용료 배분안은 매출 대비 25~30% 선으로 이는 해외 거대 OTT 경쟁력 유지를 위한 재원 마련에는 부족한 액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콘텐츠 사용료 비중을 일정 기준 유지하는 제도는 현재 폐지된 상태지만 이상을 배분할 수 있게 IPTV 3사 재허가에 대해서 시청점유율 등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해 대가를 산정하도록 조치하겠다"며 "가이드라인은 방통위와 협의해 연말까지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5G와 LTE를 비교해보면 속도는 LTE가 6배 느리고, 요금은 3배 비싸다"고 지적하며 5G와 LTE 통합 요금제를 제시했다.

박 의원은 "현재 (5G·LTE를) 법 개정 사항으로 검토 중이나 '약관 개정' 즉, 이통3사와 협의만으로도 가능하다"며 통합 요금제 빠른 추진을 촉구했다.

이에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요금제를 소비자 요구에 맞게 바꾸겠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지적하신 부분을 이통3사와 협의하겠다"며 "5G 단말을 가지고 LTE 요금을 이용하는 등의 부분을 포함해 협의한 후 보고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5G 서비스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지만 5G 상용화 당시 가입자만 1000만명이 넘는다며 "통신사를 압박해 준비도 안 된 5G 대국민 사기쇼를 펼쳤다. 5G 출시를 미뤄야 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특히 실제 사용 환경에서 구현할 수 없는 5G 기술 표준상 목표 속도를 마치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허위 과대 홍보를 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5G 관련 당시 홍보 비용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통3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부당 광고 행위로 역대 두 번째로 큰 33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며 "무리한 5G 정책 추진으로 국민들과 국민들과 기업의 피해 그리고 28GHz 주파수 관련 행정 낭비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 거냐"며 질의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현재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원에서 감사가 진행 중이며 감사 결과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