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생명체 AI-로봇 선도기업 엠트리센은 최근 개최된 한국 국제 축산박람회에서 양돈산업의 생산성을 크게 좌우하는 번식공정 관리의 AI 기반 스마트팜 자동화 풀버젼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번식공정은 모돈(새끼낳는 암컷돼지)의 교배, 임신, 분만으로 구성된 공정으로 양돈기업 수익성 증대의 핵심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농장관리자의 8시간 근무제, 3D 업종에 대한 인력 기피, 짧은 양돈산업 역사 등에 따른 인력난과 전문기술 부족으로 양돈 선진국 대비 생산성이 45%에 불과한 실정이다.
스파트팜 자동화 풀버전.[사진=엠트리센] |
엠트리센은 2017년 창업 이후 번식공정의 표준 AI 관리 자동화시스템 구축을 위해 생체, 번식, 행동 데이터를 비접촉으로 수집하고, AI 학습을 통한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왔다. 특히 2021년에는 세계 최초로 분만돈의 분만시기, 분만, 건강, 번식이상유무 등을 실시간 감지 또는 예측하여 24시간 감시관리가 가능한 딥아이즈(Deep Eyse)를 출시해 국내 양돈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했다.
이번 축산박람회에서 엠트리센은 2년간 30여명의 연구진들의 노력의 결과로 기존 딥아이즈(Deep Eyes) 외에 신제품 4개를 동시에 출시해 번식공정(교배, 임신, 분만 공정으로 구성) 전체 통합관리를 가능케 하는 AI 기반 스마트팜 풀버젼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풀버젼은 세계 최초로 3D 비접촉 번식 데이터 취득과 AI 학습으로 임신돈의 번식상태 판단지표인 등지방 두께를 추정하는 딥스캔(Deep Scan)과 추정된 등지방 두께 데이터에 기초하여 임신돈의 영양을 최적화 자동 공급하는 시스템인 딥피드(Deep Feed), 농장 내 다수의 개별 임신돈 및 분만돈의 번식정보 이력을 디지털로 관리하는 딥패드(Deep PAD)와 번식공정 전 분야의 영상모니터링 및 AI 번식이상 검출, 그리고 사육공정관리에서 재고관리까지 전체를 통합 관리하여 실시간 경영손익 판단 및 개선을 가능하게 하는 전용 ERP 소프트웨어인 에이아이원(AI-ONE)을 선보였다.
서만형 엠트리센 대표이사는 "이번에 세계 최초 번식공정의 완전 스마트팜을 구현하는 풀버젼 출시를 통해, 국내 양돈산업은 지금까지의 관리자인 사람이 판단하고 직접 노동, 사육하던 노동집약 1차산업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AI가 판단하고 간단한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이 사육하는 디지털전환의 현실화를 가능케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에 지식과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개척을 통하여 낙후된 양돈산업 경쟁력의 한단계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며, 생명체 중 양돈산업을 시작으로 다른 생명체 산업분야로 확대하여 동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AI-로봇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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