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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시스코 $280억에 스플렁크 인수② 사이버보안 강자

기사입력 : 2023년09월26일 18:31

최종수정 : 2023년09월26일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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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보안 및 옵저버빌리티 주도"
시스코 매출총이익률·조정 EPS↑ 전망
시스코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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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37%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한 스플렁크(SPLK)는 올해 금리 상승과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업계 전반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2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24회계연도 2분기(7월 31일 마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9억11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팩트셋 집계)인 8억8900만달러를 웃돌았다.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이 4억4500만달러로 29% 늘었고 연간반복매출(ARR)은 1년 전보다 16% 증가한 38억5800만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 스플렁크의 소프트웨어에 10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사 수는 834곳으로, 12개월 전보다 111곳 늘었다. 운영 비용은 비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3% 감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45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경영진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0억2000만~10억35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 또한 월가 컨센서스인 9월8200만달러를 상회했다.

스플렁크 로고가 보이는 스마트폰 화면 [사진=블룸버그]

시스코 경영진은 스플렁크 인수 완료 후 첫해부터 현금흐름 창출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매출총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수 이듬해부터는 비GAAP 주당순이익(EPS) 증가세가 확연할 것이란 기대감도 드러냈다.

한편 시스코는 이전에 발표한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환원 전략이 스플렁크 인수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합의된 이번 인수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2024년 3분기 말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시스코와 스플렁크의 역량이 결합돼 차세대 AI 기반 보안 및 통합 가시성(옵저버빌리티)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위협 탐지 및 대응에서 위협 예측 및 예방에 이르기까지 모든 규모의 조직이 더욱 안전하고 탄력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합병으로 우리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며, 더 많은 반복 매출을 향한 시스코의 비즈니스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스코는 1만5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한 스플렁크와 이미 데이터 보안 파트너십을 맺고 있었다. 스플렁크의 고객사에는 코카콜라, 인텔, 포르쉐와 같은 유명 대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스플렁크 인수는 시스코 역사상 가장 큰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다. 시스코가 앞서 인수한 소프트웨어 업체 중에는 2017년 37억달러를 지불한 앱다이나믹스 인수 가격이 가장 높았다. 2019년 7월에는 23억5000만달러에 듀오 시큐리티를 인수했는데, 2013년 소스파이어 인수 이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업체 인수였다.

시스코는 핵심 사업인 네트워크 장비 사업뿐만 아니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보더 게이트웨이 프로토콜(BGP) 모니터링 스타트업 코드BGP, 보안 스타트업 Oort, 광대역 네트워크 모니터링 기업 샘노우즈, 데이터센터 서비스 등에 성능 분석 및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하는 엑시디언 네트워크를 사들였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보안을 위한 아머블록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서비스 스마트룩,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라이트스핀,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을 위한 발틱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모바일 코어 개발사 워킹그룹2 등도 인수했다.

▶▶③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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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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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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