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증권사 PF 연체율 '9월'부터 떨어질 듯...리스크관리 효과 나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PF 보증 금액 적고
신규 딜 감소 효과 9월부터 나타날 듯
중소형사發 리스크 분산이 핵심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증권업계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연체율이 위험수준으로 높아진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과 증권업계는 그동안 신규 PF계약을 줄여와 9월부터 연체율이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중소건설사는 여전히 심각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 분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27일 윤창현 의원실의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현황 조사'를 보면 증권업계 부동산 PF 연체율의 평균은 17.3%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0.23%의 은행과 0.73%의 보험 등 타 금융권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더구나 증권사의 부동산PF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7000억원이었는데, 지난 6월 말에는 1조2000억원까지 치솟았다. 고정이하여신은 대출한 금액이 돌지 못하거나 연체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는 등 회수가 불가능한 여신을 전체적으로 나타낸다. 즉, 6개월 동안 부동산PF 관련 증권사의 부실채권이 두 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타 금융권에 비해 증권사 부동산PF 건전성 지표가 악화한 것은 그간 증권사가 시행사에 강한 신용 보강을 해줬으며, 보증 범위도 넓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건전성 확보 방안 효과 3분기부터 나타나

우선 금융사가 시공사에 요구하는 PF보증 종류에는 ▲지급보증 ▲채무인수 ▲이자지급보증 ▲시공사의 책임준공 보증 등이 있다. 증권사는 지급보증 형태로 부동산PF 시장에 참여했으며, 지급보증의 신용 보증 정도가 제일 강하다. 다른 형태의 신용 보증에는 시공사에서 대주단의 채권 전체를 인수하는 등 책임을 분산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돼 있지만, 지급보증 형태의 신용 보증을 서게 되면 원리금상환이 어려워진 시행사를 대신해 PF대출을 변제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공격적 부동산PF가 이뤄진 것도 증권업계의 발목을 잡았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은 "부동산PF를 통한 수익이 크다는 인식이 증권사에 만연했을 때 증권사들은 브릿지론 이전 단계에서부터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그런데 건설사 자금 문제가 생기면서 브릿지론이 본PF로 전환이 되지 않자 부채가 된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보면 증권사가 지급보증 형태로 신용 보강을 해준 건설사의 재무건전성 문제가 악화했다"며 "건설사의 원리금 상환을 위해 늘렸던 대출의 회수 가능성도 떨어지다 보니 증권사의 재정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현재 당국과 업계는 부동산PF 문제가 정점을 찍고 3분기부터 해소될 전망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동화증권 발행량 감소 등 건전성 확보 방안의 효과가 3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며 자기자본금 대비 PF 부실채권의 비중이 큰 편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PF 유동화증권 발행금액은 11조898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50.8% 줄었다. 발행 건수도 같은 기간 832건에서 336건으로 절반 넘게 줄였다. 더구나 3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를 기준으로 봤을 때, 자기자본 대비 본PF 대출의 비중은 22%에 그쳤다. 증권사 자체적으로 상환이 가능한 수준이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부동산PF 대출 심사를 꼼꼼하게 하고 신규 계약도 300건가량 줄였다"며 "아무래도 2분기 자료에는 반영되진 않겠지만 3분기부터는 서서히 감소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 관계자도 "증권사의 자기자본 규모가 큰 데다 대주단 협약 등 건전성 회복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부동산PF 관련 문제가 증권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건설사 태반이 PF위험…전문가 "리스크 분산해야"

일각에서는 여전히 건설사의 유동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하반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건설사 도급 사업 중 위험·주의에 해당하는 수치는 50%에 달했다. 2건 중 한 건꼴로 PF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 연구원은 "지방 건설사와 수도권 건설사의 양극화나 유동화증권 발행 감소로 인한 유동성 문제 등 건설업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며 "증권업계 차원에서 부동산PF 위험 관리에 소홀하면 안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러 건설사에 내재한 리스크가 한 증권사로 몰리면 증권사 재정 문제가 심해질 수 있다"며 "대주단 협약이나 취약 증권사 인수합병 등 리스크를 분산하는 게 PF위험 해결에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