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DP 3배'로 커진 주택시총 6209조..."가계부채 매년 4~6% 늘 것"

기사입력 : 2023년09월26일 15:57

최종수정 : 2023년09월26일 15: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은행, 가계부채 관리 강조
특례보금자리론 등 공급 조절·인터넷은행 대출 점검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주택 가격이 상승으로 지난해 국내 주택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GDP) 3배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은 부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 가계부채 관리가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국내 주택시가총액은 6209조원으로 지난해 명목 GDP(2162조원) 3배 수준이다. 주택시가총액은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명목 GDP 2배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으나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장기화로 집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집값 상승은 부채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6월말 명목 GDP 대비 민간신용(가계·기업부채 합) 비율은 225.7%로 지난 3월말(224.5%)보다 1.2%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고 높은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산가격 및 민간신용/명목GDP 비율의 장기 추이 [자료=한국은행] 2023.09.26 ace@newspim.com

같은 기간 명목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101.5%에서 101.7%로 0.2%p 상승했다. 이 기간 명목 GDP 대비 기업신용 비율은 지난 6월말 124.1%까지 올랐다. 기업신용 비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 지원 등으로 외환위기(113.6%)나 글로벌 금융위기(99.6%) 당시 수준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3년 동안 정부 정책 대응이 없다면 가계대출은 매년 4~6%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명목 GDP 연간 4% 성장을 가정할 경우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내년부터 재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비율 증가는 금융안정을 저해하며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당분간 대출 증가세를 적절히 관리하는 데 정책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 공급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기 주택담보대출 및 인터넷전문은행 대출 등 최근 크게 늘어난 부문도 집중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정착시키고 내년 5월 예정인 경기대응완충자본 부과, 거시건전성정책 운영 기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중장기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주택 공급을 관리하는 한편 분할 상환 대출 비중 확대 등을 통해 가계부채 질적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며 "대출 부실 증대 가능성에 유의하는 한편 비은행권 경우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