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사교육 공화국] 수능 출제 경력 교사 포섭 사활…카르텔 교사 87%가 수도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부, 교사 24명 고소·수사의뢰… 자사고 2곳·특목고 3곳
서약서도 허위 작성…제도개선 마련 필요
2017학년도 수능 모의평가 문항 유출 사태 재현 우려 시각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또는 검토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교사와 사교육업체 간의 유착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파장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 의혹이 있는 교사 24명을 직접 고소 또는 수사 의뢰 조치를 내렸지만, 감사원 감사 등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유착 가능성도 관측된다.

특히 정부는 대형 학원과 이른바 '일타 강사'가 평소 수능 출제 경력이 있거나 가능성이 있는 교사들을 관리했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수능 시행 30년 동안 이 같은 카르텔 구조를 정부에서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한 책임론도 나오고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제공=교육부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능 또는 모의평가에 출제·검토위원으로 참여한 현직교사 322명이 사교육업체와 관련한 영리 행위를 신고했다.

정부는 수능과 모의평가 출제 교사 명단을 비교 분석해 24명의 교사를 특정했다. 사교육 업체나 학원 강사에게 문항을 판 사실을 숨기고, 출제에 들어간 4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즉시 고소하기로 했다. 이들 4명 중 3명은 수능 문항을, 1명은 모의평가 문항 출제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고소 또는 수사의뢰하기로 결정한 24명 중에는 사교육업체로부터 5000만 원~5억 원가량을 받은 교사도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21개교(87.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학교 유형별로는 자율형사립고가 2곳(8.3%), 특수목적고가 3곳(12.5%)이었다.

문제는 이들이 출제위원으로 참여하면서도 '서약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점, 이 같은 허위 사실을 미리 확인할 시스템이 부족했다는 점 등에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관리규정에 따라 최근 3년 이내 수능 관련 상업용 수험서를 작성한 교사는 출제위원으로 참여하지 못한다. 입시학원이나 영리목적인 인터넷 또는 방송 등에서 수능과 관련된 강의·특강을 한 교사도 출제에 참여할 수 없다.

이 같은 논란에 교육계에서는 2017학년도 수능 모의평가 문제 유출 사건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앞서 2016년 국어 강사 A씨가 관계자로부터 6월 모의평가 문제를 사전 유출해 강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해당 사건 이후 출제·검토 위원에 대한 서약서 규정이 강화됐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사원의 추가 조사 결과를 봐야 하겠지만, 사교육-교사 카르텔이 확인된 사항"이라며 "사교육 업체와 유착된 교사들을 향후 수능 출제에서 철저히 배제한다는 것이 교육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형 학원이나 일타강사가 평소 인맥 등을 활용해 수능 출제 경력이 있는 교사에게 접근한 가능성 등 다양한 관리 방법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사교육업체가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되고 소속 전문연구요원이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만든 사례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병무청은 병역특례업체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거쳤지만, 다양한 일탈 행위가 확인된 만큼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