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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13일 운명의 사우디戰... 독일감독 후보로 거론

기사입력 : 2023년09월11일 16:29

최종수정 : 2023년09월11일 16:31

독일축구협회, 일본에 1-4로 대패한 플리크 감독 경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운명의 일전을 벌인다. 부임 후 승리가 없어 6번째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5차례 경기에서 3무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재택 논란'까지 불거져 설상가상이다. 외국 방송에 자주 출연해 한국 축구에 전념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클린스만 감독이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 = KFA]

반면 동아시아축구 라이벌 일본(FIFA 세계랭킹 20위)은 잘 나간다. 지난 6월 A매치에서 한국은 페루에 0-1로 패하고, 엘살바도르와 1-1로 비겼는데 일본은 페루를 4-1, 엘살바도르를 6-0으로 대파했다. 10일 친선 경기에서 독일(15위)에 4-1로 대승했다. 축구팬 여론은 폭발 직전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상대 전적에서는 4승7무6패로 한국이 열세다. 최근에는 2018년 12월 친선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로베르토 만치니 전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을 새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했다. 만치니 감독에게 지난 9일 코스타리카전이 사우디아라비아 사령탑 데뷔전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선수 전원이 자국 리그에서 뛰는 멤버로 구성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코스타리카(46위)에 1-3으로 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1월 걸프컵부터 최근 A매치에서 5연패 당했다. 만치니도 클린스만만큼 이번 경기에서 승리에 목탄다. FIF랭킹 54위로 한국(28위)보다 한참 아래다. 클린스만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비기거나 패할 경우 '경질론'이 고개를 들 가능성도 있다.

[볼프스부르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플리크 독일대표팀 감독이 10일(한국시간) 일본과의 경기에 들어서며 손짓으로 인사하고 있다. 2023.9.10 psoq1337@newspim.com

독일축구협회는 11일 일본에 대패한 독일 대표팀 한지 플리크 감독을 해임했다. 그런데 후임 후보로 엉뚱한 클리스만 감독이 거론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플리크의 대체자가 될 사령탑 10인을 소개하며 클린스만도 포함시켰다.

독일 출신으로 독일 대표팀 공격수를 지낸 클린스만 감독은 2004~2006년 한 차례 독일 대표팀을 맡아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을 3위로 이끌었다. 2011∼2016년에는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13년 북중미 골드컵 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내며 지도자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공백기를 거치다 2019년 11월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10주 만에 스스로 물러나 다시 야인으로 머물다 지난 2월 한국 대표팀에 부임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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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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