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지역 정치권 반발 확산…"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해야"

기사입력 : 2023년08월23일 12:37

최종수정 : 2023년08월24일 09:14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개시를 예고한 가운데 경남지역 정치권에서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와 윤석열 정부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23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인류범죄·재앙적 핵오염수 방류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전 지구적 재앙을초래할 인류범죄"라고 비판하며 "싸고 쉬운 방법의 해양투기를 강행하려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인류를 향한 핵 테러"라고 날 선 각을 세웠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진보당 경남도당이 23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8.23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 85%가 반대하는데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일본의 이익에 충성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인류범죄를 사실상 묵인한 방조범이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사실상 대한민구의 주권과 국익을 포기했다"며 "일본의 범죄에 동조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헌법상 의무를 위배하는 것으로 대통령의 자격이 없음이 확실해졌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바다을 망치고, 국민을 해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협하는 핵 오염수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일본은 인류범죄, 재앙적 핵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고 범죄행위를 멈춰라"고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지역위원장단 명의로 낸 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전 세계에 대한 원전오염수 테러를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30년 전 러시아의 핵폐기물 투기를 문제 삼으며 핵 폐기물의 해양투기를 전면 금지하도록 런던협약개정을 끌어낸 장본인이 일본이다"라며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는다는 일본의 내로남불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무도한 결정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윤석열 정부가 있다"면서 "지난 한·미·일 정상회담은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뜻을 전달할 마지막 기회였지만, 그 기대마저도 윤석열 대통령은 저버렸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의혹을 명백히 해소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에 항의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모든 도민과 범시민단체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일본의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며 "대통령이 포기한 바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지켜낼 것이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지역위원장단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일본 총영사관을 항의방문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결의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