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잠잠하다 뜀박질' 미국 장기금리, 셈법 바뀌었다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로스·서머스 장기금리 4.5%·4.75% 주장, 왜?
인플레 고착화, 실질금리 상승 등 2가지가 동인
간밤 2년물 5%선 바짝, "인플레 2.5% 상태 지속"

이 기사는 8월 17일 오후 4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장기금리 동향을 둘러싸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초 인플레이션 진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중단 관측에 따라 하락이 유력하게 전망되며 '리스크온' 심리를 부추겼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이달 들어 다시 뜀박질하고 있어서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세계 금융시장 시세의 지표물 역할을 하는 소위 '앵커 자산'이다.

미국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금리는 이달 앞서 작년 11월 이후 9개월 만에 4%를 회복한 뒤 3%대 후반의 장기추세선(200일 이동평균선)을 '뒷배'로 두고 연중 고점을 경신 중이다. 의심 시 됐던 '4%대 안착론'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장기금리 동향을 둘러싼 셈법이 바뀌었다고 주장한다. 장기금리 수준이 4%대 중반 이상으로 한 단계 올라서야 한다는 얘기다. 관련 주장과 이에 따른 전문가들의 생각을 살펴봤다.

미국 달러화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장기금리의 이른바 '레벨업'을 주장하는 인물은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학교 교수와 월가에서 한때 '채권왕'으로 불렸던 빌 그로스 전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다. 모두 앞서서도 유사한 주장을 편 적이 있었지만 당시 주목도가 낮았다가 이달 시장금리 상승세와 맞물려 힘을 받고 있다. 서머스 교수는 10년물 금리의 '향후 10년 평균 4.75%'를, 그로스 전 CIO는 '적정 수준 4.5%'를 주장한다.

현재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4.26%다. 숫자 자체만 보면 소폭 변화에 불과하지만 미국 국채 10년물은 채권뿐 주식, 외환 나아가 파생상품 등 모든 금융자산 가격의 기준물과 같은 역할을 하는 까닭에 의미가 크다. 미국과의 장기금리 격차에 따라 시세가 출렁하는 일본 외환시장은 물론 채권시장 자체에도 파급력이 상당하다. 서머스 교수 주장에 따라 금리의 50bp(1bp=0.01%p) 상승을 상정할 때 예상되는 미국 10년물 국채의 가격낙폭은 4%다.

셈법 변화론 주장의 핵심 축은 ①인플레이션 고착화 ②실질금리 상승 등 2가지다. 통상 투자자 사이에서 일컬어지는 국채 금리는 시장금리라고도 하는데 시장금리는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실질금리 등 2가지 요인에 의해 움직인다. 특히 장기물일수록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입의 구매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까닭에 인플레이션 전망에 민감하다. 실질금리는 시장금리(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으로 통화정책뿐 아니라 수급 상황도 주요 동인이 된다.

서머스 교수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자신의 주장인 '향후 10년 평균 4.75%'의 첫째 이유로 2.5%의 인플레이션 고착화 전망을 들었다. 현재 물가 상승률이(연준이 인플레이션 지표로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지출<PCE> 물가 상승률 기준) 6월 기준 3%로 작년 6월 고점 6.8%에서 대폭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연준이 목표로 삼는 2%를 초과하는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다. 코로나19 사태 직전 2020년 2월까지 과거 10여년 동안 추세적으로 하락한 물가 환경은 한동안은 없다는 주장인 셈이다.

둘째는 미국 정부의 국방비 증액 등 채무 확대 필요성으로 장기 국채 발행량이 늘어나 실질금리가 장기적으로 1.5~2%가 된다는 주장이다. 셋째는 미국 장기금리에 내재된 기간(텀)프리미엄(설명 후술)은 통상 0.75~1%라는 점이다. 이 3가지를 모두 종합해 판단하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향후 평균 4.75%를 기록할 것이라는 것이 서머스 교수의 판단이다. 전망이 평균치인 만큼 10년물 금리가 4.75%도 대폭 웃돌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렸다. 그로스 전 CIO의 입장도 서머스 교수 주장과 대동소이하다.

*미국 장기금리는 구조는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실질금리뿐 아니라 또다른 2개로 분해할 수 있다. ⒜미래 단기금리에 대한 예상과 ⒝채권의 장기간 보유에 따른 위험을 반영한 보상(기대수익률)이다. 후자 ⒝를 기간프리미엄이라고 부르는데 보통 상환까지의 기관이 길어질수록 미래에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자들은 높은 가산금리를 요구한다. 텀프리미엄을 산출하는 공식은 정해진 게 없어 기관별로 추정치에 편차가 있다.

두 인물의 주장은 정책금리(현재 5.25~5.5%)의 고수준 유지 가능성이 고조돼 시세가 출렁하는 현재같은 불안한 상황에서 울림을 준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타깃하는 노동시장에서 채용건수가 위축되거나 임금 상승률이 둔화할 조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전문가 사이에서는 정책금리 인상이 당초 시장의 예상대로 지난 7월이 마지막이 아니라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다수의 예상대로 9월 정책금리가 동결된다고 해도 11월부터는 인상에 다시 나선다는 생각이다. 간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가 5%(장중 고점 4.99%)에 바짝 다가선 이유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