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에코델타시티 사업지구 내에 발견된 조선후기 자염 염전유적 관련 전시시설 조성을 위한 설계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부산에코델타시티 사업지구 내에 발견된 조선후기 자염 염전유적 관련 전시시설 조성을 위한 외부전문가 자문회의[사진=부산도시공사] 2023.08.12 |
공사는 에코델타시티 내 문화공원에서 발굴된 염전유적을 이전보존하고, 염전관련 전시시설을 조성하는 설계용역을 지난 3월에 착수했다.
수준 높은 전시시설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 및 유물관리·전시기획 분야 외부전문가 자문회의를 지난 3월과 5월에 개최했으며, 지난 7월에 최종 자문회의를 거치며 설계의 완성도를 높였다.
자염 전시시설의 조성비용은 약 17억원이며 연면적 약 504㎡ 규모이다. 전시시설은 소금가마 아궁이, 함수고 등 발굴된 자염 유적 관련 유구를 이전해 보존하는 유구전시공간과 자염에 대한 교육공간인 실내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위치는 폐교된 삼광초등학교가 있던 문화공원 부지이다. 이번 설계 완료된 전시시설은 향후 에코델타시티 문화공원 내 문화시설 공사 시 함께 설치된다.
김용학 사장은 "완성도 높은 전시시설 설계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충분하게 받아 설계를 완료했다"면서 "전시시설이 교육·체험 공간으로 활용되어 지역 역사에 대해 새롭게 학습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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