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브랜드 런샷, 반려견 시장 '올인'
9월 한 패션쇼 오를 반려견 선발
중기부 반려동물 대상 규제개혁 추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인공지능 첨단기술이 녹아든 펫 의류가 오는 9월 패션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펫 브랜드 스타트업인 런샷은 오는 22일 낮 12시부터 서울 신사동 '비코드라운지'에서 패션쇼 무대에 오를 반려견을 선발하는 오디션을 연다. 런샷은 국내 정상의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이성동의 디자인 컨셉을 반영, 펫 의류를 착용한 반려견을 패션쇼 런웨이에 올릴 계획이다.
디자이너 이성동의 컨셉을 반영한 펫 브랜드인 런샷은 오는 9월 열리는 서울패션위크 개막쇼에 국내 최초로 반려견을 올릴 예정이다. [자료=런샷] 2023.07.21 biggerthanseoul@newspim.com |
독자적인 나노봇 기술을 바탕으로 패션 디자이너의 색을 입힌 유일무이한 펫 애슬레틱 브랜드 런샷의 신효주 대표는 18년차 견주이며 의상디자인 전공자이다.
고객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제공하고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외출문화를 만들고 있다며 런샷의 펫 브랜드를 소개했다.
이번 반려견 오디션의 경쟁률은 무려 135대 1에 달해 오는 9월 열리는 패션쇼 무대 데뷔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오디션은 앞서 진행된 1차 심사에서 합격한 반려견 50마리가 참가해 경합을 벌인다.
오디션 현장에서는 런샷의 팝업 전시도 함께 열린다. 현재 와디즈 오픈 예정인 '제로슈가 하네스'와 '제로슈가 리쉬' 제품도 실제로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신효주 대표는 "현재 임원 중 한 분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경험이 있고 인공위성을 펴고 접는 기술을 이번 펫 의류에 접목하게 됐다"며 "반려견의 가슴 부위에 있는 다이얼을 돌리게 되면 미세단위로 의류가 반려견의 몸에 맞도록 조절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번 패션쇼 무대를 전후로 한국의 반려동물 문화의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며 "그 중심에서 런샷이 반려견들에 대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반려견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는 등 반려견이 한국인의 삶에 새로운 가족이 됐다. 그만큼 반려견 시장에 대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애견인으로 알려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에서 열린 일상 속 골목규제 뽀개기 행사를 마치고 참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7.21 biggerthanseoul@newspim.com |
정부 역시 반려견 시장과 관련해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에서 '일상 속 골목규제 뽀개기(규제뽀개기 2탄)'을 개최했다. 이날 중기부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규제 개혁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부는 전국의 카페와 음식점에 반려동물 동반 출입 시범사업을 허용할 뿐더러 사료와 관련 원재료 성분이 변하지 않는 단순 혼합에 대해 제조업 허가를 면제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살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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