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리옌훙 바이두 창업자, 中 최대 OTA 씨트립 이사 사임

기사입력 : 2023년07월21일 15:48

최종수정 : 2023년07월21일 15:4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의 리옌훙(李彥宏)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씨트립(攜程) 이사에서 사임한다고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 등이 트립닷컴그룹(攜程集團) 공시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리옌훙은 바이두 산하 온라인 여행사였던 취날왕(去哪兒網)과 씨트립(携程·Ctrip)이 2015년 10월 합병되면서 씨트립의 이사가 됐다. 당시 합병은 바이두가 취날왕의 지분 45%를 씨트립 지분 25%와 맞바꾼 형식으로 이루어지면서 바이두와 씨트립은 상호 최대 주주가 됐다. 리옌훙의 사임은 2015년 합병과 함께 씨트립 이사가 된 지 8년 만이다.

업계는 바이두가 취날왕과 씨트립의 합병을 추진한 것을 성공적인 투자라고 평가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씨트립 지분을 축소했지만 10.7%의 지분을 보유한 현재까지도 바이두는 씨트립의 최대 주주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이두는 씨트립과의 합병 이후 자체 여행 사업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바이두 산하 여행 플랫폼으로 2011년 4월 출시된 바이두뤼유(百度旅遊·바이두여행)는 2019년 6월 말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한편 씨트립은 2000년부터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냈다. 특히 업계 2위였던 취날왕과의 합병 이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대규모 여행전문그룹이 됐다.

2015년 1월 인도의 대형 OTA인 메이크 마이 트립(Make My Trip)에 투자한 데 이어 2월 싱가포르에 동남아지역 본부를 설립했고, 11월에는 영국 여행 사이트 스카이스캐너(Skyscanner)를 인수했다. 2017년 11월 트립닷컴 인수를 마무리 지었고, 2019년 8월 지분교환 방식으로 메이크 마이 트립의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트립닷컴그룹이 발표한 올해 1분기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그룹의 순매출액은 92억 위안(약 1조 6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은 34억 위안으로 업계 예상치를 웃돌았다.

트립닷컴 미국 증시 주가는 20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3.6540달러를 기록했고, 홍콩 증시 주가는 21일 오후 2시 반(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287.200HKD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갈무리]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