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 "모든 의원님들과 소통하면서 화합할 것"
참석 의원 "압도적인 찬성이라 볼 수 없어"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1일 오전 9시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원내대표 겸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 의원총회를 열고 김정호 의원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단독 후보로 출마해 찬반 투표로 총 78명의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 중 53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42표, 반대 9표, 기권 2표로 당선됐다. 곽미숙 대표의원 포함 25명의 의원은 이날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정호 의원은 대표의원 당선 소감에서 "1년 동안 의원들 간 여러가지 불미스런 일들이 있었지만 모두 함께 힘을 모으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78명 의원 모두 참여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점도 있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도록 의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제가 대표의원이 되면 상임위원장들 모두 사임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항간의 소문이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저는 모든 의원님들과 소통하면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다. 하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에서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선출 의원총회가 절차상 하자 없이 서류가 접수되면 받아야 한다. 의회 사무처와 국민의힘 당 문제는 별개 문제"라고 말하며 "의회 사무처가 접수해 인정을 한다해도 현재 곽미숙 대표의원과 이번에 선출된 김정호 의원이 원만하게 합의를 보면 문제가 없지만, 곽미숙 대표의원과 원만한 해결이 되지 않으면 그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당 내 문제로 의회 사무처가 관여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김정호 의원이 42표 찬성으로 선출된 것은 반쪽짜리 승리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이 78명이고 이중 42명만 찬성표를 던졌다. 이것은 압도적인 찬성을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참석하지 않은 25명의 의원들은 모무 반대표일 가능성이 크다. 만약 찬성표를 던지려고 했다면 위임장을 줘서 1표라도 더 김정호 의원에게 힘을 실어 줬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이번 의원총회는 어쩌면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들을 더욱 분열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라 오는 9월 23일에는 광역의원 교섭단체 대표의원 임기가 2년으로 정해 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경기도의회는 국민의힘 당헌 당규로 인해 별도 조례를 만들어야 하고 이것은 여야 의원들간 여러가지 분란의 불씨가 될 수 있기때문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임기는 2년이기 때문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곽미숙 의원측은 "무엇이 급해서 제대로 된 매듭조차 짓지 않고 일을 진행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오늘의 결정은 또 다른 분란의 시작이 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며 "아울러 교섭단체 운영과 관련된 각종 논쟁의 고비마다 우리 교섭단체 국민의힘을 진영 다툼으로 향하게 하는 좋지 못한 선례이자 근거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