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면 금리로 조달해 금융 비용 부담 줄여
올 하반기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재협약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LG전자가 협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 지원을 위한 'ESG펀드'를 새로 조성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LG전자는 ESG펀드를 통해 협력사가 ESG 경영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감면 금리로 조달해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이번 ESG펀드를 조성했으며 규모는 1000억원이다.
이로써 협력사들은 ESG펀드를 통해 탄소 감축 및 저탄소 관련 신기술 개발과 재생 에너지 전환 등을 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저감에 필요한 설비 투자 등 공급망 단계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도 한다. 이와 함께 협력사들은 최근 유럽연합(EU)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ESG 관련 법안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및 인증 심사지원, 탄소저감 컨설팅 등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LG전자 여의도 사옥. [사진=뉴스핌DB] |
이 밖에도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협력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재협약을 한다. 이번 재협약으로 해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1·2차 협력사 50여곳에 5년간 총 125억원을 지원한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전무는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