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정책

'2023 콘텐츠산업포럼', AI와 인간의 공존…"콘텐츠 향유 방법 바뀔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3 콘텐츠산업포럼'에서 업계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쟁점들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2023 콘텐츠산업포럼'에서 "우리 일상 속에 빠르게 스며든 생성형 AI는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 AI의 활용사례,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해 이번 포럼을 통해 고민해보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사진=콘진원] 2023.05.24 alice09@newspim.com

이번 포럼에서는 'AI 시대, 콘텐츠산업'을 주제로 콘텐츠와 기술간 융합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정책 ▲게임 ▲이야기 ▲음악 ▲방송 등 5개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가 발제자로 나선다. 첫 날인 24일에는 정책을 주제로 'AI와 콘텐츠의 공존'으로 진행됐다.

이날 조 원장은 "콘텐츠산업은 새롭고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기술을 활용해왔다. 우리의 일상 속으로 빠르게 스며든 생성형AI는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 등장은 창작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3산업콘텐츠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김영보 가천대학교 신경외과 뇌과학연구소 연구원 [사진=콘진원] 2023.05.24 alice09@newspim.com

이어 "콘텐츠는 익숙한 것을 연결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감동과 재미를 준다. 콘텐츠산업에서 인간만이 창작의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인간과 AI창작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 같다. 콘텐츠산업 전반에 있어서 AI가 조명되면서 경제적 효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한편으로 AI가 인간의 창작과 노동을 어디까지 대체할 것인가에 난제도 있다. 콘진원에서는 AI의 활용사례,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자리를 만듦과 동시에 올해 신기술 융복합 아카데미를 통해 혁신을 주도할 전문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김영보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뇌과학 연구원은 'AI와 콘텐츠의 공존, AI 시대 인간의 가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다. 김 연구원은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현상과 부작용을 설명하며 기술의 시대에 인간이 가지는 가치에 대한 의학적 해석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3콘텐츠산업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장동선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사진=콘진원] 2023.05.24 alice09@newspim.com

그는 "챗GPT가 5조개의 단어를 공부했다고 한다. 인간과 차이가 더욱 벌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챗GPT에게 물어볼수록 더욱 정확한 답변이 나온다. 최고 법무법인이 데이터 정리하는 직원 채용을 안 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그간 쌓아 온 지식을 합쳐서 또 다른 인간을 만드는 프로세스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공지능이 저희보다 훨씬 똑똑해 질 거라고 장담한다. 우리를 구제할 날도 올 것 같다. 우리도 공부하면서 노력하듯이 인공지능도 최적의 길을 찾을 때는 저희와 공존의 길을 걷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은 장동선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AI시대, 뇌를 유혹하는 콘텐츠는 무엇일까?'에 대해 진행했다. 장 교수는 "한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 그 시대 안에서 지금 역사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 1년 전에 주요 이슈는 메타버스였다. 메타버스라고 불리거나 4차 산업 혁명, 블록체인, NFT, 생성형 AI도 큰 변화 안에서 연결된 조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AI에서는 사진이 이슈가 됐다. AI가 만드는 페이크는 진실 여부를 감별하기 어려워졌다. 신기술이 나오면 안 좋은 분야에서 먼저 문제가 되는 것 같다. 가짜 인물과 사진을 만들어 내고 있다. 내가 신뢰하는 인플루언서나 사람을 AI로 만들어낸다면 콘텐츠를 향유하는 방법이 많이 바뀌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3 콘텐츠산업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사진=콘진원] 2023.05.24 alice09@newspim.com

마지막 기조연설은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생성형 AI 시대의 콘텐츠'를 주제로 진행했다. 콘텐츠 산업 전반에 적용되고 있는 AI에 대해 과학적인 사실과 기술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람, 콘텐츠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활용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대식 교수는 "챗GPT는 요약과 교정, 그리고 창작이 가능하다. 인간은 처음에 무엇을 할지 상상을 한다. 창작을 위해 구상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고 창작은 챗GPT가 하면 된다. 단 결과물을 선택하는 것은 사람이 해야 한다. 가장 귀찮은 생성은 챗GPT에게 부탁하면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챗GPT는 시작일 뿐이다. 이제는 상용화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2023 콘텐츠산업포럼'은 26일까지 진행된다. 25일에 열리는 '게임포럼'과 '이야기포럼'에서는 각각 'AI 기술의 집약체, 게임이 만들고 있는 길'과 'AI 시대, 이야기 산업의 전망'을 주제로 열리며 마지막 날인 26일 '음악포럼'과 '방송포럼'에서는 각각 'AI 시대, 오늘의 음악'과 'AI 시대, 방송 산업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 및 토론이 펼쳐진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