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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中특위위원장 "韓, 中서 마이크론 빈자리 메우지 말아야"

기사입력 : 2023년05월24일 09:53

최종수정 : 2023년05월24일 09:5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에 제재 조치를 취한 가운데 한국 기업이 마이크론의 빈자리를 메워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의회에서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갤래거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에서 "미국은 미국 기업이나 동맹에 대한 경제적 강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란 바를 중국에 반드시 분명히 해야 한다"며 중국이 마이크론에 가한 제재처럼 "미국 상무부는 당장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를 수출 제재 명단(entity list)에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갤래거 위원장은 "미 상무부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반도체 기업에 미국 수출 허가를 승인해 마이크론의 (빈자리를) 메우는 데 사용되선 안 된다"며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경험한 우리 한국 동맹도 (마이크론의 빈자리) 메우기를 방지하기 위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21일 "마이크론 제품이 중국 정보 인프라 공급망에 중대한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자국 업체들의 마이크론 제품 구입 중단을 공시했다. 이는 사실상 마이크론 제품의 중국 판매를 막은 조치이자 미국 반도체 기업을 겨냥한 중국 최초의 제재다.

제재 소식에 마이크론 제품을 구입하는 중국 업체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당국이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보안 조사가 이뤄지던 지난달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정부가 한국 측에 "마이크론의 대중국 수출이 막힐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중국 판매 물량을 늘리는 것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이크 갤래거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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