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 술이 바로 그 술"...곰표와 결별한 세븐브로이, '원조' 마케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한제분과 재계약 불발 이후...'곰표 지우기' 본격화
대표밀맥주로 이름 바꾸고 호랑이 캐릭터 적용
"소비자 사랑은 상표 아닌 맛 때문"...원조 맛집 전략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대표밀맥주가 여러분이 좋아하던 바로 '그 술'이라는 걸 최대한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희상 세븐브로이 부사장(부루마스터)은 12일 서울 성동구 케어퍼필름에 가오픈한 대표밀맥주 팝업스토어에서 "대표밀맥주가 수제맥주 열풍을 일으킨 원조 제품이라는 점에 마케팅 초점을 맞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존 '곰표밀맥주'로 판매되던 맥주를 '대표밀맥주'로 제품명과 패키지를 바꿔 새롭게 출시하게 된 소회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김희상 세븐브로이 부사장이 대표밀맥주 리뉴얼 출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5.12 romeok@newspim.com

세븐브로이는 지난달 대한제분과의 곰표밀맥주 상표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이달부터 제품명과 패키지를 바꿔 판매한다. 기존 곰표밀맥주 제품의 명칭을 '대표밀맥주'로 바꾸고 캐릭터도 곰에서 호랑이로 교체했다. '곰표' 타이틀 벗기에 본격 나선 것이다.

관련해 곰표밀맥주는 지난 2020년 편의점 CU와 세븐브로이, 대한제분 등 3자 합작으로 기획, 1세대 수제맥주 돌풍을 일으키며 출시 후 3년 동안 누적 6000만캔 이상 판매된 메가 히트상품이다. 양사의 재계약 시즌이던 올 초 세븐브로이는 대한제분과 곰표밀맥주 재계약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세븐브로이가 생산하는 전체 수제맥주 중 9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한제분 측이 제주맥주와 손을 잡으면서 양사의 관계가 최종 파행됐다.

대한제분과 결별한 세븐브로이가 채택한 전략은 '원조 맛집'이다. 곰표밀맥주가 그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요인이 상표가 아닌 맛에 있다고 보고 '대표밀맥주'에 원조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취지다.

2019년 당시 곰표밀맥주의 레시피를 만든 부루마스터 김희상 부사장은 "곰표밀맥주(현 대표밀맥주)는 좋은 맥주를 만들어보자는 목표로 작정하고 만든 술이다"라며 "코에 댔을 때 달콤하고 향긋하되 입안서는 단 맛없이 드라이하게 마무리되도록 개발한 한국 스타일의 밀맥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고객들이 찾았고 수제맥주 열풍을 만든 상징적 제품인만큼 매출이 많든 적든 꾸준히 공급해야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지속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한제분과의 협업 중단에 대해 김 부사장은 "곰표밀맥주는 세븐브로이 성장에 큰 도움을 줬지만 여타 자사 제품 대비 생산비중이 과도하게 높아 잠재 리스크가 컸다"라며 "1세대 수제맥주 사업을 전개하면서 여러 위기를 겪어왔기 때문에 이번 어려움도 잘 넘겨볼 생각이다"라고 피력했다.

앞서 대한제분은 제주맥주와 새로운 협업을 통해 올 하반기 '곰표밀맥주 시즌2'를 출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세븐브로이 입장에서는 제주맥주표 '곰표밀맥주'와의 인지도 경쟁이 불가피한 셈이다. 이에 대해 김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그 맥주는 세븐브로이의 대표밀맥주로 기존 제품에서 옷만 바뀐 것"이라며 "새로 곰표 옷을 입은 (제주맥주표)맥주가 어떤 맛을 낼지, 소비자 반응이 어떨지는 우리도 궁금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세븐브로이가 성수동에 오픈한 숲속양조장 팝업스토어. 2023.05.12 romeok@newspim.com

한편 세븐브로이는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동구 케이퍼필름에서 대표밀맥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숲속양조장을 콘셉트로 꾸민 이곳은 세븐브로이가 처음 수제맥주를 만들기 시작한 횡성브루어리를 오마주해 만들었다. 매일 1000명의 방문객에 생맥주 버전의 대표밀맥주를 시음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