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엇갈린 CPI 해석 속 나스닥 뛰고 다우 내리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드 공개한 알파벳 4%↑...에어비앤비는 11% 급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8포인트(0.09%) 하락한 3만3531.3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7포인트(0.45%) 오른 4137.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6.89포인트(1.04%) 상승한 1만2306.44로 집계됐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기대를 모았던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 흐름을 보인 점과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전면 공개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급등한 점은 호재였으나 부채한도 관련 불안감 등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4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9% 올라 3월 기록했던 CPI 상승률이자 월가 전망치인 5.0%보다 내려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생각했던 물가 상승세가 소폭 둔화하자 시장은 즉각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며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였다.

헤지펀드 퀘스트파트너스 회장 마이클 해리스는 "시장이 인플레 지표를 작은 호재로 받아들이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면서 "연준은 현재 (금리) 멈춤 상태로, 이미 마지막 인상을 끝냈고 앞으로 몇 달 간은 (금리를) 관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물가지표 공개 후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에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3.9%까지 뛰었고 25bp 인상 가능성은 단 6.1%에 불과했다.

또 이날 구글이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 180개국에서 대중들에 바드를 공개하면서 알파벳 주가가 4.1% 뛴 점도 기술주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알파벳 주가 급등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04%, 1.73% 오르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였고, 금리에 민감한 S&P500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도 각각 1.22%, 1.69% 올랐다.

하지만 물가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돈다는 점은 경계감을 불러 일으켰고, 장중 지수 변동성을 키웠다.

번스타인 자산운용 선임 투자전략가 매튜 팔라졸로는 "시장이 이번 여름부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속도가 둔화는 되고 있으나 올 4분기 전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부 부채한도를 둘러싼 여전한 대립도 투심에 부담이었다. 전날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의 백악관 담판이 결렬된 뒤 하루 만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국가 부도를 피하기 위해 공화당이 조건없이 부채 한도 증액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방은행들의 주가는 낙폭을 확대했고,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기대 이하의 1분기 실적 공개 후 주가가 3.58% 하락했다. 또 전날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던 에어비앤비는 10.92% 급락했다.

한편 물가 상승세 소폭 둔화 소식에 미국채 2년물 금리는 CPI 발표 직전 4.05% 수준에서 발표 후 3.908%로 내려왔고, 10년물 금리는 3.441%로 8.1bp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물가 발표 직후 101.21까지 내렸다가 장 후반 101.48로 전장보다 0.1% 상승했다.

뉴욕 유가는 여전히 연준 목표를 웃도는 물가 수준에 주목하며 사흘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5달러(1.6%) 하락한 배럴당 7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 실현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3% 내린 203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