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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가람 與 청년대변인 "들러리 아닌 청년 공감 역할 충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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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슈보다 이 시대 청년에 집중"
"기존 청년정치인, 깊이 찾을 수 없어"
"러닝메이트 없이 완주...후광 싫었다"
"김기현에 17개 시도당 청년대변인 건의"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1983년생. 보수의 불모지라 불리는 호남에서도 광주 출신인 김가람 청년대변인은 그 편견을 깨부수고 3·8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4인 본경선 진출, 김기현 지도부 청년대변인으로 발탁되는 등 이변을 이어가고 있다.

전당대회에 출마했을 때부터 청년대변인으로 임명된 지금까지 그가 내세우고 있는 기치는 '청년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청년 정치'라는 것이다. 본인이 거쳐온 삶의 궤적 역시 '치열하게 먹고살기 위해 살아온' 일반 청년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그가 강조하고 있는 바이기도 하다. 

생업에서는 비선호 부위인 돼지 뒷다리를 '하몽'이라는 최고급 숙성육 제품으로 만들고 국산화를 이룬 장본인으로도 알려져있다. 맨땅에서부터 '무에서 유'를 만들어온 것과 아울러 전국의 청년들과 교감을 하며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 또한 역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가람 국민의힘 청년대변인. 2023.04.26 pangbin@newspim.com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만난 김가람 청년대변인은 인터뷰 내내 '본질'을 강조하고 "발로 뛰면서 많은 청년들을 만나고 그들을 대변하는 대변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어떤 정치적인 이슈보다는 당의 청년들 더 넓게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좀 더 집중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그것이 김기현 대표가 나를 임명한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누군가의 들러리가 아니고, 어떤 도구가 아닌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김 대변인은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기존의 청년 정치인들을 겨냥해 "전혀 깊이와 내공을 찾아볼 수 없다"라고도 맹폭했다.

그는 "결국에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고 "먹고살기 위해서 정말 20대와 30대를 치열하게 보내는 것이 맞느냐. 물건을 팔기 위해서, 누군가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 며칠씩 쫓아다니면서 치열하게 살아보고 눈물을 흘려봤는가"라고 물었다. 또한 "JC 중앙회장을 하기까지 전국에 많은 청년들을 쫓아다니면서 깊은 우정을 나누어 봤느냐"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저의 그런 모습이 제가 청년대변인이 된 이유,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가 표를 그렇게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끝나고 나서 저를 인상 깊게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이유가 '저 친구는 그래도 청년최고위원에 나왔지만 기존의 어떤 청년최고위원에 나온 다른 후보들보단, 정치적으로는 굉장히 아마추어 같지만 일반 청년들과 같은 어떤 모습이 가장 많이 겹쳐져서 보인다. 호남에서 열심히 활동했다. 열심히 일도 해봤다.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왔다'는 이런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김 대변인은 김기현 대표에게 17개 시도당에 청년대변인직을 만드는 것을 건의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저 혼자 많이 생각하고 길을 크게 연다고 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청년들이 각 지역에 있는 어젠다를 발굴할 것이고 그들의 목소리도 듣는 것들이 저는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는 "그냥 구두로 드리는 것보다는 기획안을 좀 짜고 있다"라며 "전당대회를 하면서 각 지역에 있는 정말 역량 있는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라고 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정책위 청년부의장 및 산하 정책조정위 청년부위원장을 선발하는 것에 대해선 "5월 중 정책위 산하에서 청년정책위 부의장직을 신설한다. 저하고 같이 선출부터 쭉 진행을 하게 될 것 같다. 그분들이 어떤 정책을 만들어내고 하는 것에 오히려 집중하고, 저는 그걸 잘 전달하고 청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의 언어로 잘 포장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든지 어떤 주연이 아닌 철저한 조연이 돼도 된다"라고 자신을 수식했다. 

또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과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장예찬 최고위원이 가지고 있는 어떤 대중적 인지도나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어떤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 것을 좀 더 부각시키고 이슈화시키고 싶을 때는 장예찬 최고위원이 전면에 설 수도 있는 것이라 (역할과 시너지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선 "사실 아쉬웠다"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선거를 치뤄야 한다는 의견도, 안 후보와 함께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면서도 "제가 출마한 목적과 굳이 누군가 하고 같이 매칭돼 가는 것은 부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제가 출마했던 목적은 호남에도 보수 정당을 활동을 열심히 하고, 경쟁력 있는 청년들이 있다라는 걸 꼭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저는 그것이 분명했고 선명했다"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왔는데 굳이 누군가의 후광이 입혀진다면 그 색이 오히려 가려질 것 같았다. 표는 좀 더 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호남에 가서 호남 표를 좀 더 갖고 오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이다"이라며 "저는 단순히 호남 출신이어서 호남에만 소구력이 있는 게 아니다. 호남인데 보수당으로 활동하는 김가람이란 청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선을 1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일각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호남 출마론에 대해선 "호남에 가서 출마를 해서 호남분들한테만 평가를 받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 그것이 더 의미 있는 도전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가람 국민의힘 청년대변인. 2023.04.26 pangbin@newspim.com

다음은 김가람 국민의힘 청년대변인과 일문일답이다.

-그동안 걸어왔던 길을 설명해 달라.

▲ 우리 당원이라고 해서 다 적극적으로 실물 정치나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저도 당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전당대회 이전까지 직접 정치에 관여하거나 참여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휴면 당원처럼 당비만 냈었던 것은 아니다. 지역에서 청년위원회 활동을 쭉 했었다.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당 미래세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에서는 나름대로의 활동을 해왔지만 3·8 전당대회에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하면서 큰 무대에는 처음 도전을 했다. 지역에서 주로 활동을 해왔던 이유는 정치란 늘 가까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보통의 청년들이 그렇듯이 이른바 먹고살아야 하는 문제가 있어 (중앙의 큰 무대에 나서기 보다는)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그런 시기였다. 그런 가운데 제가 청년회의소(JC)에서 활동을 했었다. JC 중앙회장까지 가는 그 과정도 쉽지 않았다. 보수정당에서 10년이 넘게 활동했지만 우리 당원분들이 봤을 때는 저를 거의 처음 보는 것처럼 그렇게 당연하게 느낄 수도 있다.

 -왜 보수 정당을 선택했나. 

▲ 처음부터 (정치 여정이나 포부가) 거창했던 것은 아니다. 친한 선배의 아버지가 기초의원이지만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3선 당선됐던 적이 있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공천을 안 주니까 무소속으로 계속 나가셨는데 2014년에는 새누리당 후보로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를 하시게 됐다. 거기서 저는 선거 운동을 처음 접해봤다. 그분이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은 2013년도였으니 2013년도부터 활동을 하긴 했다. 이것과 함께 늘 궁금했던 것은 광주는 어떤 민주화의 성지라고 하는데, 사실 민주주의가 가장 작동이 안 되는 곳이라는 것들도 많이 느꼈다. 주변에 가까운 분들이 정치에 참여하고 경선 과정을 거치는 걸 보면 너무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외부의 압력에 의해 결과가 바뀌는 것들을 간접적으로 많이 경험해 올 수 있었다. 의회 민주주의라든지 이런 것들이 전혀 작동을 안 하는 데서 오는 실망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그 선배로 인해 우리 당을 알게 된 것이고, 이전에는 우리 당에 대한 편견이 간접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어떤 본질을 알게 되니 '그건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됐다. 지역으로만 보면 민주당이 한번도 야당인 적이 없었던 동네이다. 자기 자신을 속이면서 사는 것보다 사는 게 좀 불편하더라도 그게 낫지 않나. 이것은 제가 전당대회에 나갔을 때 연설 과정에서 했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청년대변인이 부활한 것이다. 당에서는 어떤 중책을 수행해주길 바랄 거라고 생각하나. 개인이 느끼는 사명감은 어떤 것일까.

▲ '내가 임명권자라면 왜 나를 청년대변인으로 임명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가령 말이나 글쓰기가 굉장히 화려하고 유창한 사람을 원했다면, 아니면 정치력이 굉장히 뛰어난 사람을 원했다면 저를 임명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서 제가 호남 출신인 것뿐만이 아니라 '그래도 최근에 우리 당에서 이렇게 활동한 청년들 중에는 가장 일반적인 청년들의 삶을 최근까지 (경험)했던 사람'은 아닌가. 글과 정치력이 화려하다기 보단 정말 일반 청년들의 삶을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친구로 좀 보여지니까 임명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그것에 대해 충실한 역할을 해야 되겠단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두 가지로 좀 정리하자면 우선 본질에 충실하자. 그리고 변별력 있는 역할을 하자 이런 생각이다. 말 그대로 대변인이라는 것은 나의 얘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조직이나 사람들을 대변하는 것이다. 내 앞에 '청년'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개인의 어떤 생각보다는 발로 뛰면서 많은 청년들을 좀 만나고 그들을 대변하는 대변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어떤 정치적인 이슈보다는 우리 당의 청년들 더 넓게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 대해 좀 집중하고 싶다. 그것이 김기현 대표가 나를 임명한 이유가 아니겠는가.

- 지금 현 세대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어떤 거라고 보나.

▲ 방대한 영역이라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어렵지만 우선 공감이다. 이준석 전 대표에게 청년들이 열광했고 지금도 어떤 청년(지지)들의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이유가 결국에는 이준석이라는 매력적인 사람도 있지만 결국에는 청년이 대표가 되다 보니까 우리의 목소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대변해 줄 것 같고, 우리가 주인공이 됐기 때문에 어떤 공감을 살 수 있지 않았느냐. 그래서 우리가 좀 주도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모습들을 청년들은 원하는 것 같다. 청년들이 누군가의 들러리가 아니고, 어떤 도구가 아닌 사회를 이끌어가는 어떤 주도적인 것을 말이다.

청년대변인이기 때문에 저의 생각을 열심히 주장하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으려고 한다. 기존의 대변인들과의 역할과는 변별력 있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앞서 언급했는데, 청년들을 많이 쫓아다닐 생각이다. 그래서 제가 구상하고 있는 것은 17개 시도당에 청년 대변인님들을 좀 다 임명해 주시라고 부탁을 드릴 생각이다. 저 혼자 많이 생각하고 길을 크게 연다고 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청년들이 각 지역에 있는 어젠다를 발굴할 것이고 그들의 목소리도 듣는 것들이 저는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어떤 영역을 많이 넓혀서 지역과 지방의 목소리들도 많이 들을 수 있다. 말 그대로 그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겠다.  대학이나 학보사들과의 네트워킹도 좀 강화할 생각이다.

5월 중 우리 당 정책위원회 산하에서 청년 정책위 부의장직을 신설한다. 저하고 같이 선출부터 쭉 진행을 하게 될 것 같다. 그분들이 어떤 정책을 만들어내고 하는 것에 오히려 집중하고, 저는 그걸 잘 전달하고 청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의 언어로 잘 포장하는 것이 역할이다.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것은 어떻게 하면 내가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지, 저는 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듣는 게 먼저가 돼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람을 대변해서 내가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가람 국민의힘 청년대변인. 2023.04.26 pangbin@newspim.com

-17개 시도당 청년대변인 임명 건은 김기현 대표에게 건의했나.

▲ 그냥 구두로 드리는 것보다는 기획안을 좀 짜고 있다. 전당대회를 하면서 각 지역에 있는 정말 역량 있는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그런 친구들이 기안을 좀 입력하고, 여기서는 워크숍이나 연수 활동들도 해서 우리 당 대변인분들한테 논평 쓰는 법, 브리핑하는 법 이런 것들 연습도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그 친구들이 지역에 있는 청년들의 이슈, 어젠다들을 듣고 와 이야기를 해달라는 부분이다. 또 청년최고위원하고 제 역할이 어떻게 보면 중복이 될 수 있는데 장예찬 최고위원과 같이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같이할 수 있고 구분돼야 할 부분들도 있다. 청년 정책과 어떤 아이디어를 내는 데 있어서 직책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그러나 저는 대변인이다. 얼마든지 어떤 주연이 아닌 철저한 조연이 돼도 된다. 하지만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라면 많이 가고 싶다. 장예찬 최고위원이 가지고 있는 어떤 대중적인 지도나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어떤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 것을 좀 더 부각시키고 이슈화시키고 싶을 때는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전면에 설 수도 있는 것이라 (역할과 시너지를) 고민하고 있다.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와의 시너지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 결국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것은 지방 의회가 그 지역의 목소리들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보니까 우리 당의 45세 미만의 청년 지방 의원들이 404명인가 그렇다. 국민의힘 청년지방의원협의회가 있다. 이상욱 서울시의회 의원을 회장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거기를 통한다면 아까 언급했던 시도당 17개 청년대변인들뿐만 아니라 그분들을 통한다는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목소리들이 또 많이 전해질 수 있지 않을까. 청년들의 어젠다를 청년들이 대변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 정치인들에게 할 수 있는 어떤 대야 메시지나 이런 것들은 내겠지만 기존의 어떤 대야를 위한, 투쟁을 위한 목소리보다는 정말로 김기현 대표가 나를 왜 임명했는지에 대한 그 마음을 최대한 잊지 않고 싶다. 평범한 우리 청년들을 대변하고 우리 청년 당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좀 더 집중하고 비중을 많이 둘 것이다. 

-전당대회 경선 과정 중 청년최고위원 후보 지지도에서 친이준석계 이기인 후보를 제치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여기에 대한 원천 동력과 당원들이 지지를 보낸 이유는 어떤 것으로 봤나.

 전당대회 결과는 사실 아쉬웠다. 아시다시피 장예찬 후보가 워낙 압도적이었다. 이번 전당대회는 어찌됐든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지 얼마 안 됐으니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들하고 일을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는게 우리 당원들의 생각이었다. 이기인 후보는 이준석 전 대표라는 든든한 후광이 있었고 그 다음에 김정식 후보도 황교안 전 대표와, 이제 한 분 남은 사람이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안철수 의원이었다. 안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선거를 치뤄야 한다는 의견도, 안 후보와 함께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제가 출마한 목적과 굳이 누군가 하고 같이 매칭돼 가는 것은 부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제가 출마했던 목적은 호남에도 보수 정당을 활동을 열심히 하고, 경쟁력 있는 청년들이 있다라는 걸 꼭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저는 그것이 분명했고 선명했다.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왔는데 굳이 누군가의 후광이 입혀진다면 그 색이 오히려 가려질 것 같았다. 표는 좀 더 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호남 출신이라고 해서 제가 단순히 호남에서 표를 좀 더 받는 게 도움이 된다는 이런 개념보다는, 제가 청년최고위원 후보 11명 중에 4명 내 컷오프에 들어간 것도 사실은 이변일 수도 있다. 지성호 국회의원도 있었고 지난해에 화성시장 후보도 도의원도 계셨다. 저는 호남에서뿐만이 아니라 JC에서 활동했다. 전국적으로 조직이 촘촘하게 있는 조직이었다. 우리 당이 외연 학장을 하려면 제가 호남 출신이라는 것을 광주·전남 사람들만이 아는 게 아니어야 한다. '광주인데 국민의힘에서 활동한다'는 이것을 전국에 있는 청년들이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우리 호남 출신들이 서울에도, 경기도에도 충청도에도 있다. 결국 이것이야말로 진짜 외연확장이 아닌가.

호남에 가서 호남 표를 좀 더 갖고 오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이다. 저는 단순히 호남 출신이어서 호남에만 소구력이 있는 게 아니다. 호남인데 보수당으로 활동하는 김가람이란 청년이다.  또한 결국에는 우리 당이 호남을 배려한다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서, 이런 것을 전국에 있는 청년들이 더 많이 알게 되면 그게 더 큰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또 다른 역할론 얘기도 나오고 있다. 호남에서 총선 출마에 대한 기대감을 받고 있는데 대해서는.

▲ 여당이라 호남에서도 당협위원장이 지금 빈 틈 없이 꽉 채워져 있다. 내년 총선 관련해서도 서로 눈치게임을 할 정도로 굉장히 치열하게 활동을 하고 계신다. 저는 당협위원장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이번에 전당대회에 한번 나갔다 왔다고 해서 그분들의 자리에 들어가는 게 과연 그게 맞는 것인가라는 생각도 든다. 만약 자리가 비어서 서로 안 하려고 하는 분위기라면 모르겠는데 또 지금 그렇지는 않다.

또 나의 어떤 도전이 울림이 있을까. 아니면 아무 의미 없는 도전,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아무런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는 그런 도전이 되지 않을까에 대한 이런 고민들이 사실 든다. 이번 전당대회 때는 제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그래도 소기의 성과를, 제가 목표했던 걸 좀 얻어냈다.

호남에 가서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가지고 있다. 저는 대중적으로는 유명하지 않지만 그래도 호남 청년인데 보수당으로 활동한다는 것이 전국에 있는 우리 청년 당원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져 있다. 그게 당대표 후보와 매칭되지 않았어도 11명 중에 4명 안에 들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고 10% 이상 표를 얻을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호남에 가서 출마를 해서 호남분들한테만 평가를 받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 그것이 더 의미 있는 도전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사실은 하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전당대회에 출마해서도 그렇고 지금 여기 와서 사회 경험 없이 바로 정치에 뛰어든 청년 정치인들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굉장히 똑똑하고 유능하지만, 20대와 30대임에도 하는 행동과 쓰는 단어와 몸집, 통화까지 기존의 정치인들의 모습과 언행까지 똑같아 깊이가 안 느껴지고 껍데기만 기존 정치인과 같다. 전혀 깊이와 내공을 찾아볼 수 없다. 결국에 그 이유가 뭐냐. 먹고살기 위해서 정말 20대와 30대를 치열하게 보내는 것이 맞느냐. 물건을 팔기 위해서, 누군가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 며칠씩 쫓아다니면서 치열하게 살아보고 눈물을 흘려봤나. JC 중앙회장을 하기까지 전국에 많은 청년들을 쫓아다니면서 깊은 우정을 나누어 봤느냐.

저의 그런 모습이 제가 청년대변인이 된 이유, 전당대회 과정에 제가 표를 그렇게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 끝나고 나서 저를 인상 깊게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이유가 '저 친구는 그래도 청년최고위원에 나왔지만 기존의 어떤 청년최고위원에 나온 다른 후보들보단, 정치적으로는 굉장히 아마추어 같지만 일반 청년들과 같은 어떤 모습이 가장 겹쳐져서 많이 보인다. 호남에서 열심히 활동했다. 열심히 일도 해봤다.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왔다'는 이런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나. 그런 모습들을 보고 저를 인정해줬다고 생각한다.

저도 여기에 좀 더 오래 머물면 그런 모습으로 변하고, (지금의 진정성은) 희석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마음가짐을 잊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의도적으로 많이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청년대변인으로서의 변별력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여기서 활동할 때 저는 얼마나 좀 어색하고 좀 아마추어 같고 좀 그러겠는가. 저도 그렇게 많이 느끼고 부족함도 많이 느껴지고 한다. 저에게 그런 능숙한 것을 요구했으면 왜 저를 청년대변인으로 임명했을까.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임명해 주신 그 기대에 충족시키기 위해서 제 스타일대로 나아가겠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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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보병 소대장 '상사'도 맡는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보병대대 소대장 직위를 상사까지 확대한다. 육군은 17일 "보병대대 중대별 3개 소대 중 1개 소대장 직위를 기존 소위·중위에서 상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개편으로 각 중대 3개 소대 가운데 1개 소대는 부사관이 지휘하게 된다. 보병 소대는 통상 30여 명 규모로 구성되는 전투 수행 최소 단위다. 나머지 1·2소대장과 중대장 이상 지휘관은 기존처럼 장교가 맡는다. 지난 3월 26일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26-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 부사관들이 정모를 던지며 임관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 육군 제공] 2026.06.18 gomsi@newspim.com 육군은 그동안 보병부대 부사관을 부소대장으로만 운용해왔다. 소대장 직위를 편제상 정식으로 부사관에게 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위 구조 변경은 편제와 보직 기준에 동시에 반영된다. 육군 관계자는 "병역자원 감소 등에 대비한 중장기 병력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장기보직을 통해 전투임무 수행능력과 운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초급장교 인원 감소에 따른 지휘 공백 대응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최근 병 복무 인원 감소와 간부 획득 구조 변화에 맞춰 부사관 역할을 확대해왔다. 국방부는 병력 감축 기조에 따라 간부 중심 전력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다. 육군은 2020년대 들어 부사관 정원과 장기복무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이번 조치로 소대 단위 지휘 체계는 일부 조정된다. 육군은 부사관 소대장 보직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2026-06-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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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 200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글로벌 K팝 오디션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가 예선 진출자 200팀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경쟁의 막을 올렸다.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마이 케이팝 스타'는 국적과 나이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오디션이다. 지난 12일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외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총 60개국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글로벌 규모를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포스터. 2026.04.09 alice09@newspim.com 예선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진출자는 총 200팀이다. 국내 참가자 100팀, 해외 참가자 100팀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프랑스 등 총 37개국 출신 참가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예선 진출자들은 탄탄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은 물론 SNS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해외 K팝 커버 아티스트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개인 참가자뿐 아니라 듀엣, 그룹, 밴드 등 다양한 형태의 팀도 진출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오는 22일부터 공개된다. 뉴스핌 공식 유튜브와 틱톡 등 SNS 채널을 통해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되며, 총 200팀의 무대가 20일간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상 공개가 모두 마무리된 뒤에는 대중 평가가 진행된다. '마이 케이팝 스타'는 전문 심사위원 없이 시청자가 직접 우승자를 결정하는 100% 대중 참여형 오디션으로 운영된다.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본선 진출자 30팀이 선정되며, 참가자의 실력뿐 아니라 대중성과 화제성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대회는 온라인 영상 예선,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국내 참가자 2위부터 10위까지는 각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 및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K팝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마련돼 차세대 K팝 스타를 꿈꾸는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6-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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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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