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 주식회사는 1분기 매출 195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및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시현하고 있으며 수익성 역시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1분기 실적 중 괄목할 만한 부분은 의료로봇 판매가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의료로봇사업 매출이 무역사업을 뛰어 넘은 것이다. 즉, 2011년 에치와이(구 한국야쿠르트)가 큐렉소를 인수한 이후 지난해까지 무역사업의 매출이 가장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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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분기별 실적 추이. [사진=큐렉소] |
1분기 의료로봇 판매 급증의 주요 요인은 큐비스-조인트의 인도 메릴 라이프(구 메릴 헬스케어) 16대가 판매되었기 때문이다. 즉, 큐렉소는 메릴 라이프에 2020년 하반기 3대를 시작으로 2021년 5대, 2022년 29대 및 2023년 1분기에 16대를 공급하였다. 이를 통해 현재 인도 병원에 큐비스-조인트 50대 설치 및 5000례 로봇수술이 완료됐다.
큐렉소 관계자는 "인공관절 완전 자동 수술로봇을 대표하는 큐비스-조인트의 임상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어 해외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메릴 라이프를 통한 해외 수출은 다년 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며 인도 외에 일본 교세라와 일본 독점 판매 계약, 미국 FDA 인허가 추진 등 세계 주요 의료 시장 진출을 통해 큐렉소는 글로벌 메디컬 로보틱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