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피플

속보

더보기

中 타이창시·한국기업 상생 위한 '타이창의 날'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14:26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14:26

4월 25일 '타이창의 날' 행사 개최
타이창과 한국기업 상생 기회 모색

[서울=뉴스핌] 배상희·주옥함 기자 = 중국 타이창(太倉) 시와 한국기업 간의 경제·무역 합작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상생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4월 25일 중국 타이창시의 경제현황과 투자환경에 대한 한국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타이창의 날' 행사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타이창시 인민정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주한중국대사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국 대표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중견기업협회 등 양국 유관기관과 기업대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왕리핑(王莉萍) 타이창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타이창시는 한국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고, 향후 경제무역 분야 등의 실무적 합작을 확대할 수 있는 여력 또한 크다"면서 "타이창시와 한국기업 간 상호 투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많은 '시장의 기회·투자의 기회·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양측의 합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주옥함 기자]

주한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후천페이(胡晨沛) 1등 서기관은 "타이창시 정부는 한국과의 경제무역합작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합작을 한단계 더 확대하길 바란다"면서 "주한중국대사관이 양국 기업의 지속적인 우호합작 및 무역관계의 양적·질적 발전을 위한 교량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한국 대표처 위하이옌(俞海燕) 수석 대표는 "지난 3년간 이어진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양국의 우호적 교류와 합작 잠재력은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무역·투자·제3시장·과학기술 혁신 등 영역에서 함께 성장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트라 해외투자실 허진원 실장은 타이창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이해를 돕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날 행사가 갖는 의의는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반원익 중견기업협회 전(前)부회장은 "5000여 곳의 한국 중견기업이 전국의 10% 일자리와 전체 수출액의 17.7%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중견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하고 대중 투자를 확대하며 서로 발전하는 합작 관계를 이뤄내야 한다"고 전했다. 

타이창시에 투자한 한국기업 대표로 발언에 나선 김익석 세종공업㈜ 대표이사는 지난 2011년 타이창시에 자리를 잡은 후 10여년간 체득한 타이창시의 효율적인 서비스 경험 사례를 통해 한국기업의 타이창시 진출을 독려하기도 했다.

[사진 = 주옥함 기자] '타이창의 날' 행사 후 왕리핑(王莉萍) 타이창시 부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타이창시 투자유치국 책임자를 통해 타이창시 경제발전 현황과 투자환경을 전해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재 타이창시에 자리잡은 한국기업은 약 80개사로 최첨단 제조·의료기기·반도체설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연계돼 있으며, 총 투자규모는 6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타이창시와 한국의 누적 수출 규모는 8억38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7% 늘었다.

타이창시는 첨단장비와 첨단소재, 현대물류, 항공우주 등 미래형 성장산업의 기지로, 한국기업이 타이창시에서 포착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많다는 점이 강조됐다. 아울러 한국기업의 합작을 장기적인 전략으로 채택하고 반도체·신소재·최첨단장비 등 영역에서 전방위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동시에, 전문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기업들의 타이창시 진출을 앞당기겠다는 뜻도 전달됐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