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시장 "세계 내놔도 자랑할 만한 수준 보여줄 것"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이 최장기 국제행사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협의회 차원에서 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개최된 '제4차 공동회장단회의'에서 조재구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은 지방자치를 위해 협의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순천이 선보이는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를 마음껏 느끼고 체험하시기 바란다"며 시군구의 적극적인 정원박람회 홍보와 방문을 요청했다.
노관규 시장과 협의회공동회장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순천시] 2023.04.26 ojg2340@newspim.com |
노관규 순천시장은 환영과 감사 인사를 전하며 "순천이 박람회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 중 하나가 기초자치단체가 하는 일들이 중앙정부는 물론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초자치단체가 순천 정도의 수준이라면 중앙정부가 굳이 권한을 쥐고 있을 필요 없이 지방정부에 권한을 넘겨 자율성을 길러주는 것이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것이다"는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기도 했다.
노 시장은"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해 공동으로 고민하고 있는 입장에서 한 달도 안 돼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박람회 초반 성공 가도를 달리는 데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회의를 마친 뒤 대표단은 박람회장으로 이동했다. 노관규 시장과 협의회 공동회장단은 국가정원 내 노을정원부터 키즈가든과 꿈의다리 그리고 그린아일랜드, 오천그린광장까지 박람회장 전역을 둘러봤다.
특히 그린아일랜드를 보고 "도로에 사계절 잔디를 깔아 정원으로 바꿔내 이곳을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줬다는 점이 굉장히 놀랍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노관규 시장과 협의회공동회장단이 2023정원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순천시] 2023.04.26 ojg2340@newspim.com |
전국 지자체들의 '순천 벤치마킹'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 박람회 정책 현장 견학을 위해 방문한 공무원들만 해도 1300명 이상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재구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을 비롯해 서동욱 상임부회장(울산 남구청장), 심민 임실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 김진하 양양군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김주수 의성군수, 박범인 금산군수, 조근제 함안군수가 참석했다.
회의를 통해 대표단은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신속한 입법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촉구하는'건의문' 채택·발표 등 여러 가지 현안 보고와 논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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