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오지환 끝내기 2루타...LG, SSG 꺾고 1위 탈환

기사입력 : 2023년04월25일 23:10

최종수정 : 2023년04월25일 23:10

키움 에이스 안우진 159km 찍고 시즌 2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우진이 에이스다운 명품 투구로 키움의 3연패를 끊었다. 안우진은 최고 구속 159km짜리 광속구를 뿌리며 평균자책점을 다시 0점대로 떨어뜨렸다.

안우진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을 1.08에서 0.84로 낮췄고 탈삼진 7개를 추가해 46개로 이 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5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승을 챙긴 안우진. [사진 = 키움]

안우진은 6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쳤다. 7회초 선두 타자 알포드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안타를 내주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박병호를 투수 땅볼로 유도한 안우진은 포구 후 3루로 송구했지만 알포드가 3루수 김휘집의 태그보다 빨리 3루를 터치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장성우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문상철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포수 이지영에게 토스, 홈에서 알포드를 잡아냈다. 다음 대타 김준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포효했다. 총 95개의 공을 던진 안우진은 8회초 투수 김동혁과 교체됐다. 안우진은 이날 신구종 스위퍼(Sweeper· 슬라이더의 일종)를 6개 던져 눈길을 끌었다. 안우진은 지난해 KT를 상대로 4경기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이 5.11로 약한 모습이었지만 이날 호투로 'KT 징크스' 를 벗었다.

키움은 8회 김동혁이 무실점으로 홀드를 올렸고 9회 김재웅도 강백호·알포드·박병호를 상대하며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 KT에 1대0으로 완봉승했다. 키움은 3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9승(11패)째를 거뒀다. KT는 4연패를 당했다. 키움 타선에서는 5회말 이용규의 귀중한 결승 적시타로 이날 양팀 유일한 점수를 뽑았다.

KT 선발 엄상백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 잘 던지고도 패전을 떠안아 지난해 6월 4일 KIA전부터 이어온 개인 9연승 행진을 멈췄다.

◆ 잠실 SSG vs LG - 오지환 4타수 4안타...박해민 2호 홈런

오지환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LG가 SSG를 끌어내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SSG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오지환의 극적인 9회 굿바이 2루타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했다. 시즌 14승 7패를 기록한 LG는 종전 1위 SSG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SSG는 시즌 7패(12승)째를 당하면서 4연승에서 멈췄다.

4대4 팽팽하던 9회말 1사후 LG 문성주가 좌익수 왼쪽 방면의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신민재가 2루를 훔쳤다. 오지환은 노경은을 상대로 끝내기 우중간 방면의 1타점 적시타를 날려보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지환은 이날 끝내기 2루타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맹활약했다. 홍창기와 문성주도 3안타씩을 때렸고 박해민도 홈런 포함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박해민은 3회말 문승원의 초구 145km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폴대 안으로 들어오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LG가 1대0으로 달아나는 선제 홈런포. 112.1m 날아간 박해민의 시즌 2호 홈런.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비록 승리투수는 못됐지만 6이닝 8피안타 3실점(2자책) 3사사구 4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 광주 NC vs KIA - 페디 7이닝 무실점...NC 5연패 탈출

NC는 외국인 선발 에릭 페디의 역투를 앞세워 5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6대0으로 이겨 11승 10패를 기록했고 KIA는 4연승에 실패하며 7승 11패가 됐다. NC 타선에선 박민우가 멀티히트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KIA는 마운드가 사사구 9개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25일 KIA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한 페디. [사진 = NC]

페디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피안타는 단 3개. 특히 페디는 3회 공 6개만 던지고 3분만에 이닝을 마쳤다. 주효상을 초구로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고 김규성을 삼구 삼진, 류지혁은 2구만에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4회 페디는 선두타자 이창진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소크라테스를 삼구 삼진으로, 최형우와 김선빈을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도 선두타자 고종욱에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침착하게 황대인과 주효상을 범타로, 김규성을 삼구삼진으로 잡았다. 페디는 6회와 7회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페디의 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 체인지업은 시속 142㎞까지 나왔다.

지난 14일 SSG 타자 에레디아의 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NC 포수 박세혁은 이날 9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승엽 감독의 대구 방문으로 화제를 모은 삼성와 두산의 시즌 첫 맞대결은 비로 취소됐다.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와 롯데의 경기도 우천으로 취소됐다. 올시즌 비나 황사 때문에 취소된 경기는 모두 9경기로 늘어났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