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위작 사기거래 의혹과 관장 채용 비리 등이 불거진 대구미술관에 운영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에 들어갔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25일 감사에 착수해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대구권 미술계의 뿌리깊은 부정부패 발본색원을 위해 미술관 기관 운영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특정 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감사를 통해 대구광역시는 최근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 중 위작 의혹이 제기된 작품이 감정 평가 결과 실제 일부 위작 판명이 남에 따라 작품 구입 경위, 작품 수집 심의위원회 운영 적정성,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소장 작품 전수에 대해 수집 결정 및 가격 선정 등의 적정성, 소장품의 전시 및 공개 등 기획·전시 사항을 중점 감사해 작품 구입 관련 부정·비리 사항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또 대구미술관의 소장 작품(1899점) 중 기증 작품(1300여 점)에 대해 위작 감별을 실시하고 기증 절차를 개선하는 등 기증 작품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광역시는 징계 받은 부적격자를 미술관장으로 내정한 경위 등 채용 관련 사항과 회계·계약 분야, 각종 전시·기획 분야, 소장품 구입·관리 실태 등 대구미술관 운영 전반에 대해 중점적으로 감사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특정 감사를 통해서 만연한 위작, 불투명한 작품 거래 방식 등 미술계의 뿌리 깊은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해 이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