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한국 온 美공화 잠룡 디샌티스 누구? '청렴하고 자수성가한 트럼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틀 트럼프'에서 트럼프 대항마로 부상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한 가정적인 남편
韓 등 해외순방은 '외교능력 증명' 위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을 찾은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경선 주자인 로널드(론) 디온 디샌티스(44) 플로리다 주지사. 그는 아직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디샌티스는 한때 '리틀 트럼프'로 불렸을 만큼 친(親)트럼프로 알려졌지만 그의 생애와 성향을 들여다보면 다른 점이 많다.

◆ '금수저' 트럼프와 '자수성가' 디샌티스

1978년 9월 14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출생한 그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친가와 외가 증조부모 모두 이탈리아 남부 출신이다. 그는 아버지는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에서 일했고, 어머니는 간호사인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주지사. 2023.04.21 [사진=블룸버그]

이는 뉴욕 부동산 재벌 아버지를 둔 트럼프와 다른 점이다. 트럼프는 대학 졸업 후 아버지의 부동산 회사에서 견습사원으로 일하고, 아버지로부터 수천만 달러의 초기 사업자금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샌티스는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대 진학을 발판삼아 성공한 사람이다. 그는 1997년 고등학교 졸업 후 예일대학교에 입학했다. 대학생 때 야구팀 주장으로 활동했는데 4학년 때 팀 내 최고 평균 타율인 0.336로 꽤 실력있는 선수였다고 한다. 그는 이후 하버드 로스쿨에 진학해 2005년에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로스쿨 학생이었을 당시 디샌티스는 해군에 지원했고, 박사 학위 수료 후 법무장교로 임관돼 테러 진압 해군 특공대 SEAL 부대에서 2010년까지 복무했다. 2007년에는 이라크전에 참전한 바 있다.

그는 플로리다주 중부지검에서 근무한 후 2012년에 미국 양원·주지사 선거 때 플로리다 6지역구 연방하원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14년과 2016년까지 3연임을 했다. 그는 공화당 내 강경우파 코커스(caucus·의원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다.

디샌티스는 지난 2018년 1월 공화당 소속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 후임으로 공천받았다. 지난 2017년 트럼프가 러시아 정부와 결탁해 2016년 대선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의 '러시아 스캔들' 특검 조사가 한창이었을 당시 디샌티스는 사건을 맡은 로버트 뮬려 특검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는데 트럼프의 눈에 띈 것이다.

트럼프를 등에 업은 디샌티스는 2018년 주지사 선거에서 1%포인트(p) 미만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이는 디샌티스가 '리틀 트럼프'에서 현재 자신의 강력한 대선 경선 경쟁자가 된 지금, 트럼프가 "자신이 지지하지 않았다면 이미 죽은 정치인(dead politician)이었을 것"이라며 공천해준 것을 후회하는 이유다.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주지사와 가족. [사진=디샌티스 트위터]

◆ "스캔들 없는 가정적인 이미지 장점"

4년 후인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디샌티스는 19.4%p란 압도적인 격차와 60%에 가까운 득표율로 당당히 연임에 성공한다. 디샌티스의 인기 비결을 요약하자면 '비교적 청렴한 이미지의 똑똑하고 가정적인 아버지'다.

44세란 젊은 나이와 호감형 외모, 오직 자신의 노력만으로 성공한 남성인 디샌티스. 그에게는 2009년에 결혼한 아내 케이시와 세 자녀가 있다.

지난 2021년 10월, 아내가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한 디샌티스는 매번 아내가 수 시간이 걸리는 항암치료를 받을 때마다 함께한 모습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버지'란 이미지를 얻었다. 이는 여성편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와 대조된다.

여담으로 그의 아내 케이시 여사는 골프방송 앵커 출신으로, 부부는 골프장에서 처음 만났다. 케이시 여사는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여서 소셜미디어에는 트럼프와 디샌티스 경선 구도만큼이나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케이시 여사 미모 대결 논쟁도 뜨겁다.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주지사. [사진=블룸버그]

◆ 디샌티스가 한국 온 이유는

디샌티스가 부인 케이시 여사, 무역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찾은 이유는 아마도 국가 지도자라면 필수적인 외교력을 증명해보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지사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디샌티스 주지사가 일본, 한국, 이스라엘, 영국을 순방한다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촉진을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 관계 구축에 힘을 쓴 덕분에 플로리다주는 전 세계에서 15번째로 큰 경제를 가졌다. 무역사절단의 방문은 우리의 경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선진 플로리다의 지위를 계속 증명해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샌티스가 올해 늦은 봄이나 여름에 대선 출마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해외 순방은 자신의 '외교능력 뽐내기'일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이 '영토 분쟁'이고 미국이 우크라를 지원하는 것은 '전략적 이익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해외 순방은 이를 만회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트럼프를 대체할 강력한 공화당 잠룡으로 불렸던 디샌티스지만 현재는 고전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임팩트 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1~17일 등록 유권자 1740명을 대상으로 조사(±1%포인트)한 바에 따르면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경선) 유권자 48%가 트럼프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의 당원 지지도는 24%에 그쳤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거브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성인 1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 오차범위 ±2.8%포인트)에서는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가 돼야 한다는 응답률은 49%로 나타났지만 디샌티스 등 다른 후보를 보고 싶다는 비중은 39%로 집계됐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