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농·어촌민박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인터넷에서 농어촌민박사업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7일부터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 누리집에서 ▲농·어촌민박 4만 2127개 사업장 명칭▲소재지▲영업상태▲소방시설 등 28개 항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이용자가 온라인 등을 통해 숙박 예약 할 경우 농어촌민박사업 신고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기 어렵고 시설 안전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기도 쉽지 않아 의도치 않게 불법 숙박업소를 이용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농어촌민박 업소명만 알고 있으면 신고·등록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 누리집에서 정보를 공개한다. 아울러 '공공데이터포털'에서도 관련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정보 공개는 미신고 숙박업소 안전관리 강화 대책의 하나로 신고·등록 숙박업소 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한편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 누리집에서는 농어촌민박업 정보뿐 아니라 병의원·약국·음식점 정보 등 195종의 인허가 정보를 공개해 국민이 편리하게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활용하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이상만 농림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어촌민박사업 정보 공개를 계기로 국민이 안심하고 농어촌민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숙박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이번 농어촌민박사업 정보 개방으로 민간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공개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