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23년 부산형 탄소중립 마을 13곳을 선정하고, 이들 마을에 온실가스 감축 사업비 등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탄소중립 실천 그린아파트로 선정된 부산 영도구 주공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식재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3.03.08 |
부산형 탄소중립 마을사업은 마을주민 모두가 생활 습관을 조금씩 개선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유도·지원하는 사업이다.
탄소중립 마을로 선정되면 3년간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한 보조금과 마을활동가를 지원받으며, 마을공동체 주도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1년 차에는 에너지 절감 목표 설정 및 기후변화 교육, 가구별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등의 주민 인식 변화 위주의 사업(보조금 1~300만원)을, 2년 차에는 건물의 단열, 보일러 청소, 절수설비, 고효율(LED) 조명 교체 등 효율 개선사업(보조금 2~400만원)을, 3년 차에는 주택 미니태양광 및 빗물 저금통 설치, 나무 심기 등 탄소상쇄를 통한 탄소제로 사업(보조금 3~600만원)을 추진한다.
올해 부산형 탄소중립 마을에 선정된 곳은 ▲부산해양환경민간협의회 ▲더래디언트금정산아파트 ▲신동비치아파트 ▲영도신도브래뉴아파트 ▲와치종합사회복지관(이상 1년 차) ▲금샘마을(이상 2년 차) ▲푸른바다아이쿱식생활교육센터 ▲선경아파트 ▲안락뜨란채1단지아파트 ▲신호윌더하임아파트 ▲성지문화원 ▲장산마루 작은도서관 ▲대티고개 초록마을(이상 3년 차) 등 13곳이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총 85곳의 마을을 탄소중립 마을로 선정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741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영구 광안동일스위트 ▲영도구 그린리더협의체 에코 맘 ▲북구 대천마을 ▲영도구 벽산비치타운 ▲ 부산진구 청정마을 에코라움 등 5곳은 3년간 사업을 완료한 이후에도 지속해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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