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속도 내는 '대장동 50억 클럽' 檢수사…로비·자금 추적 등 전방위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금 추적 기반으로 순차적 수사
천화동인 1~7호 소유자, 50억 클럽 인사 물밑 수사도 계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자금조달책' 조우형 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며 '50억 클럽'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으로 대장동을 둘러싼 로비 의혹, 자금 추적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지난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자 조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천화동인 6호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지분 7%를 보유한 관계사 중 하나로, 대장동 사업을 통해 282억원을 배당받았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 / 이형석 기자 leehs@

◆ 박영수·조우형 압수수색…천화동인 1~7호 소유자도 수사

조씨는 대장동 사업 진행 과정에서 자금을 조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9년 대장금융프로젝트금융투자(대장PFV)가 부산저축은행에서 1155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받도록 불법 알선했으며, 대장동 사업을 진행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에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조씨는 2015년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사업 투자자로 '킨앤파트너스'를 연결해줬고, 킨앤파트너스는 같은 해 5월 291억원, 2017년 2월 201억원 등을 투자했다. 검찰은 조씨를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공범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해나가고 있다.

검찰은 이번 조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대장동 범죄수익의 흐름과 용처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입장이다. 검찰은 조씨 외에 나머지 천화동인 1~7호 소유자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자금 용처나 가담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천화동인 1호는 김씨, 2호는 김씨의 부인, 3호는 김씨의 누나, 4호는 남욱 변호사, 5호는 정영학 회계사, 7호는 김씨의 후배인 배모 기자가 각각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2·3호의 실소유자이며, 특히 1호 지분 중 일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것으로 의심하는 상황이다.

남 변호사는 지난달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김씨가 (천화동인 1호 지분) 49% 중에서 12.5%를 제외한 나머지는 이재명 측 지분이라고 이야기했고 이런 내용은 대장동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공유된 것"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과 양재식 변호사, 조씨와 조 변호사로 이어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관련자 조사를 이어가며 수사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2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2023.02.17 seungjoochoi@newspim.com

◆ 법조계선 檢 '늑장 수사' 지적…檢 "본류 수사 후 순차적 진행"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을 포함해 전체적인 50억 클럽 수사가 지체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비 사건의 특성상 가뜩이나 자금 추적이 어려운데, 압수수색을 포함한 본격적인 수사가 대장동 의혹이 제기된 지 1년 6개월 만에 이뤄졌다는 점 등 때문이다.

다만 검찰은 이같은 지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수사팀이 구성된 후 대장동 본류 수사를 진행했고, 본류 수사를 어느정도 마치고 가담자들에 대한 수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해 7월 대장동 의혹에 대한 전면재수사에 들어간 검찰은 별도의 자금추적팀을 구성해 대장동 수익의 흐름을 쫓고 있으며, 실제 로비 의혹의 몸통인 김씨의 자금을 추적해 그를 추가 기소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권순일 전 대법관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나머지 50억 클럽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상태란 지적이 있다. 문제는 현재 검찰 여건상 당장 권 전 대법관이나 김 전 총장까지 수사를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대장동 사건을 맡고 있는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는 이 대표의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428억원 약정 의혹'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대장동 관련 여러 사건의 공소유지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곽상도 전 의원 사건의 경우는 보강수사까지 하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박 전 특검 수사 이후 검찰이 김씨와 거래 의혹이 있는 권 전 대법관이나 김 전 총장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검찰이 언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지는 미지수다.

이에 검찰은 대장동 잔여 사건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면서, 박 전 특검이나 조씨 등을 압수수색할 때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혐의를 파악하면 강제수사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