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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계획 도민경청회 개최...500여명 참여 찬반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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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내 최대 갈등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도민경청회가 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1차 도민경청회는 국토교통부 하동수 항공정책실장과 용역진, 제주도 관계자, 도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 찬·반 측 대표의 의견 제시, 플로어 의견 수렴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1차 도민경창회가 열리고 있다. 2023.03.29 mmspress@newspim.com

경청회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용역에 참여한 정기면 포스코이엔씨 이사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발표를 시작으로 찬성측과 반대측 입장발표가 이어졌다.

정기면 이사는 제2공항 건설 추진 배경 및 경과, 항공수요 예측에 따른 제2공항 운영방안, 시설규모 및 배치계획, 환경관리계획, 지역 상생방안, 건설·운영 및 재원조달계획 등 제2공항 건설 추진계획 및 방향을 설명했다.

제2공항 건설 반대측 대표자로 나선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내 조류충돌 관련 위험성 축소, 항공수요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관광객 감소, 제2공항 군사기지 건설 등을 이유로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박찬식 공동대표는 "제2공항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됨으로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명확하게 검증하고, 제주도민들이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도록 국토부에 요구할 것"을 주장했다.

제2공항 건설 찬성 측 대표자로 참석한 오병관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제주 제2공항이 성산읍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가고, 피해주민들에 대해 국토부가 실질적인 보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병관 위원장은 "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대책을 강구하고, 제주도가 공항 운영에 참여해 수익의 일부를 성산지역에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만 제주도민의 공항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찬반측 입장 발표에 이어 도민경청회에 참석한 도민들의 공항 건설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발언하는 3분 발언 시간이 진행됐다.

찬성측 주민들은 항공수요조사 시 연간 입도객 수가 아닌 1일 최대 입도객 수로 판단할 것, 제주공항 포화상태에 따른 불편 등의 의견을 내놨다.

반대측 주민들은 군사공항 건설에 대한 우려, 국토부의 조류충돌문제 축소 등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이날 의견수렴 이외에도 도민경청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제출받은 서면 의견을 공식 의견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좌정규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제2공항 찬반 양측이 한 자리에 모이는 도민경청회가 8년 만에 열려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도민 의견을 충실하게 수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국토부와 협의해 4월 중 두 차례 더 도민경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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