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남욱 "김만배 돈 김용에 전달 목격 후 李 경선자금 주기로 결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불법 대선 경선자금 수수 혐의' 김용 재판서 증언
"김용, 2021년 2월 유동규 사무실서 쇼핑백 들고나가"
"유동규, 김용 줄 돈 20억 요청…15억 해보겠다 말해"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남욱 변호사가 지난 2021년 2월 경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른바 '428억원 약정 의혹' 금액의 일부를 받아가는 장면을 목격하고 자신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을 주기로 결심했다고 법정 진술했다.

남 변호사는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부원장 등의 6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남욱 변호사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3.27 pangbin@newspim.com

이날 남 변호사는 2021년 2월 4일 김 전 부원장이 유원홀딩스 사무실에 들러 현금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쇼핑백을 들고 나가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다. 유원홀딩스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가 함께 설립해 운영하던 다시마 비료업체다.

남 변호사는 "당시 고문실에 함께 있던 유 전 본부장이 '손님이 올 거니 잠깐 나가있으라'고 해서 정 변호사와 함께 흡연실로 갔다"며 "정 변호사가 '김용(전 부원장)이 돈 받으러 오나봐'라고 했고 김 전 부원장이 빈 손으로 고문실로 들어가 10분 정도 있다가 백화점 쇼핑백 윗부분을 잡고 나갔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부원장이 이날 가져간 돈에 대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유 전 본부장 측에게 주기로 한 428억원 중 일부를 2021년 1월 31일 수표 4억원과 현금 1억원으로 줬고 유 전 본부장이 받은 현금 1억원 중 일부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 돈이 왜 김용 피고인에게 전달됐는지 알고 있냐'고 물었고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 측이 김씨에게 약속된 지분을 달라고 했지만 김씨가 주저한 상황이었고 일단 5억원을 주면서 '올해는 끝이다', '더 이상 현금을 만들어 줄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들었다"며 "제가 드린 경선자금과는 별개"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부원장이) 돈을 갖고 나가는 것을 보며 선거를 위해 실제로 뛰고 있고 돈이 오가고 있구나 생각했다"며 "그 일은 제가 경선자금을 드리는데 상당히 영향을 줬다"고 부연했다.

남 변호사는 같은 해 3월 경 정 변호사의 연락을 받고 유원홀딩스 사무실을 다시 방문해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경선자금 20억원을 요청받았다고 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정 변호사는 남 변호사에게 '유 전 본부장이 민주당 경선 전 김만배 씨로부터 돈을 받아 이재명 경선 자금으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김씨가 돈을 안주고 있어서 형(유동규)한테 부탁할 것 같다'고 했다.

검찰이 '경선자금을 부탁하면 들어주기로 결정하고 유동규 피고인을 만나로 간 것인가'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마음을 먹고 갔다"고 답했다. 이어 "처음에는 2021년 12월까지 20억 정도 구해달라고 말했고 제가 20억까지는 못 만들 것 같고 15억 정도는 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대선에 나가기 위해 경선에서 이기려면 지역별로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데 비용이 필요하고 김 전 부원장이 이재명의 조직부장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남 변호사는 "조직부장이라는 단어를 기억한다"며 "유 전 본부장에게 들었고 정 변호사에게도 들었다"고 했다.

검찰은 재차 '증인은 유동규 피고인에게 경선자금을 주면 김용 피고인에게 간다는 사실을 알았는가'라고 질문했고, 남 변호사는 "2월 4일에 돈을 갖고 가는 것도 봤으니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다만 안양 박달동 탄약고 부대이전(스마트벨리) 사업과 부동산 신탁회사 설립 인허가를 먼저 경선자금 조건으로 제안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런 조건을 대가로 15억원을 해드리겠다고 이야기한 사실은 없지만 내심 '도와주면 좋겠다',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충분히 도와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4~8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4차례에 걸쳐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을 통해 남 변호사로부터 총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던 2013년 2월~2014년 4월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총 1억9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