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김정태의 Chat부동산TV] ②도시계획전문가 김현아 "DSR규제 완화는 결국 가계소득 문제"

기사입력 : 2023년03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3월25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침체로 인한 총부채상환원리금비율(DSR) 규제가 여전해 무주택자들이 선뜻 내 집 마련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경기도 고양시 '다시작 도시연구소'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3.03.24 min72@newspim.com

15일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경기도 고양시 '다시작 도시연구소'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에서 가장 요구하는 DSR의 규제 완화는 집값, 앞으로의 경제상황과 맞물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소비자가 DSR을 완화해달라고 하는 이유는 두가지로 본다"면서 "집값이 더 떨어질 것 같아서 사지 않는다는 핑계가 금융문제일수도 있고, 집값이 떨어지지만 소비자의 소득도 낮아져 등급이 낮아져도 달라진게 없다고 느낄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순환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끊어야할지 모르겠지만 제일 중요한건 지금 전세가격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내집 마련을 하려던 많은 사람들이 전세로 눌러앉는 부분이 있다"며 "정말 내집 마련을 원했던 무주택자의 경우에는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 없이 고금리 상황에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선 적절한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전 의원은 "건설사의 부도덕한 경영방침이나 무분별한 확대정책을 통해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면 그건 기업의 몫"이라면서 "다만 급등한 자잿값, 고금리, 정부의 부적절한 규제 등 외부적 요인이 문제라면 정부가 걷어내줘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잿값 급등에 따라 공사현장이 많이 멈춰있는데다 건설노조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대응으로 태업하는 부분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들로)건설사가 도산하면 오롯이 HUG의 부담이 되고, 이는 결국 국민의 세금이 동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연내 미분양이 10만가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과 관련해선 이전 분양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랐을 뿐 정상으로 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5년간 분양아파트는 완판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한달만에 분양이 끝났다"면서 "근데 수억원 하는 아파트가 개시하자마자 완판한다는건 엄청난 속도로 팔렸다는 것이고 이건 비정상이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분양이 늘어나는건 그만큼 분양이 늘어나는 것이고 동시에 판매속도가 길어지고 있는것"이라면서 "미분양을 얼마나 쏟아내느냐와 미분양이 쌓이는 시간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신고기간도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의 공약사항이었던 임대차 보호법과 관련해선 전면적인 재편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전 의원은 "임대차보호법의 가장 핵심은 임대보증금의 보호"라면서 "어찌보면 집값 상승기에는 레버리지와 부채를 사금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기도 하지만 하락기에는 집주인과 세입자 발목을 잡는 바람직하지 못한 제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대차3법은 임대차보호법의 취지에 집값이 오를때 세입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이번 임대차 2법에서 간과하고 있는건 집값이 떨어질 때에 대한 대응방안이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지금은 임대차 2법, 3법 폐지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임대차법 전반에 대해 가격이 오를때나 떨어질 때 막대한 전세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있느냐가 가장 키워드"라며 "전면적인 임대차 보호법에 대한 재편,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기획·구성 : 김정태 / 촬영·편집 : 양홍민 이성우 / 그래픽 : 조현아)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