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은 돌리 파튼의 '9 to 5'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09:30

최종수정 : 2023년03월23일 09: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래와 영화 모두 크게 히트...2009년 브로드웨이 초연
컨트리뮤직 여왕 돌리 파튼이 직접 작사, 작곡
DIMF는 5월 19일(금)부터 6월 5일(월)까지 18일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축제의 라인업 가운데 역대 가장 화려한 개막작이 될 뮤지컬 <9 to 5>(영국)를 선공개하고 본격적인 축제 시즌의 돌입을 알렸다.

열 일곱 번째 축제의 포문을 열 개막작 <9 to 5>는 1980년 개봉해 직장에서의 성차별과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을 위트 있게 그려내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와 뮤지컬의 모티브가 된 노래 '9 to 5'는 컨트리 음악의 여왕이라 불리는 돌리 파튼(Dolly Parton)의 대표곡이다.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가사에 담아내어 단숨에 '출근송'으로 등극해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명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영화 <데드풀2>의 삽입곡은 물론 국내에서도 각종 예능의 배경 음악으로 등장하는 등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하다.

영화의 열기를 이어받아 지난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초연한 뮤지컬 <9 to 5>는 원작 영화의 극본가 퍼트리샤 레스닉(Patricia Resnick)과 돌리 파튼이 다시 한번 힘을 합쳐 만든 작품이다. 여기에 브로드웨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와 <뉴시즈> <하이 스쿨 뮤지컬> 등 저명한 작품들을 연출한 제프 캘훈(Jeff Calhoun)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유쾌하고 흥겨운 음악이 단연 돋보이는 뮤지컬 <9 to 5>는 오스카, 그래미, 토니상에 노미네이트된 돌리 파튼이 직접 작사·작곡으로 참여하며 세간의 집중을 받았다. 특히 201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할 당시,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0년이 흘렀음에도 돌리 파튼은 현장에 직접 전용기를 타고 가 뮤지컬 <9 to 5>의 오픈을 축하하며 적극 홍보에 나서는 모습으로 국내에서도 이슈가 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뮤지컬 '9 to 5'의 영국 공연 장면 [사진=DIMF] 2023.03.23 digibobos@newspim.com

이처럼 돌리 파튼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역작인 <9 to 5>는 영국에서만 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화제작으로, 재치 있고 흥겨운 음악을 바탕으로 미국, 영국에 이어 DIMF 관객들의 마음 또한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의 주요 배역을 살펴보면,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 후 직장에서 새 삶을 찾아 나선 쥬디役의 레아 세인트 루스(Leah St Luce), 여성이라는 이유로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바이올렛役의 루신다 로렌스(Lucinda Lawrence), 육감적인 몸매의 소유자로 상사의 추태에 고통받는 도랠리役의 조르지나 캐슬(Georgina Castle), 비열한 성차별주의자이자 세 여성 직원의 상사인 하트役의 숀 니덤(Sean Needham) 등으로 영국에서 뮤지컬은 물론 방송, 드라마, 영화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인 최고의 배우들이 한국을 찾는다.

제17회 DIMF 개막작 <9 to 5>는 5월 19일(금)부터 5월 28일(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총 15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 평일 19:30 / 토 15:00, 19:30 / 일 14:00 18:30, *월요일 공연 없음)

티켓 금액은 일반적인 뮤지컬 작품의 절반 수준으로 관객의 부담을 덜었다. DIMF는 또한 BC카드 할인과 가정의 달을 기념한 각종 할인, 만원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티켓 '만원의 행복' 등을 운영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세계적인 작품을 부담 없이 관람하도록 할 계획이다. (티켓 2~9만 원, 4월 12일 오픈 / 인터파크티켓)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시대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돌리 파튼의 음악과 화려한 뮤지컬 라이브 무대가 만나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내는 작품" 이라며 "DIMF가 오랜 시간을 들여 준비한 역대 최고의 대작이기에 이번 개막작 <9 to 5>가 불러일으킬 돌풍이 벌써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인 제17회 DIMF는 오는 5월 19일(금)부터 6월 5일(월)까지 18일간 대구 전역에서 국내/외 공식초청작, 창작지원작,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초대형 뮤지컬 갈라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