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뉴스핌 라씨로] '리드탭 검사장비 최초 개발' 펨트론, "내년 관련 매출 급성장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3월18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03월18일 07:00

"자동차도 전자제품" 펨트론, SMT 성장세로 올해 실적 30%↑ 목표

이 기사는 3월 15일 오전 09시1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3D 검사 장비 기업 펨트론은 IT 업황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도 전기차 상용화와 자율주행차량 출시로 SMT(표면실장기술) 검사 장비 수요가 늘어나 올해 매출 30%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또한 2차전지 리드탭(lead tab)용 자동검사 수주가 시작되면서 내년부터 2차전지 검사 장비 매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002년에 설립된 펨트론은 3D 검사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크게 SMT, 반도체, 2차전지 검사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매출 비중은 SMT 77%, 반도체 18%, 2차전지 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SMT 장비는 전자 제품 기기를 검사하는 데 사용된다.

펨트론의 SMT 검사 장비는 경쟁사 대비 검사 속도가 빠르며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최근 IT업황이 지지부진하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량에서 SMT 수요가 생기면서 펨트론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5일 펨트론 관계자는 "이제 자동차는 바퀴나 외관만 빼면 전자제품이 됐다"며 "SMT 검사 장비 시장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펨트론]

펨트론은 반도체 검사 장비 분야에서 국산화도 이뤄냈다. 기존 국내 반도체 회사들은 해외 경쟁사 장비 의존도가 높았었다. 국내 업체가 검사 장비를 직접 생산하게 되면서 반도체 회사들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에 맞는 검사 장비도 주문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펨트론은 리드탭 검사장비를 최초로 개발했다. 리드탭은 2차전지의 양극과 음극에 연결돼 외부로 입출력하는 부품으로 배터리 화재 위험을 낮추는 이점이 있다. 2차전지 공정은 특히 안정성 문제로 검사 장비의 기술력이 중요하다. 펨트론은 최근 국내 리드탭 제조기업과 1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3일 리드탭 소재 기업인 풍산DAK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리드탭 사업을 LG에너지솔루션의 밸류 체인에 포함시키려는 목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공장이나 미국 공장에서 리드탭 소재 활용도를 높인다면 펨트론의 2차전지 검사 장비도 함께 사용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펨트론 관계자는 "2차전지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화재이기 때문에 리드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직 계약 규모는 작으나 첫 계약이 시작된 것으로 내년부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펨트론이 사업다각화를 할 수 있었던 근원에는 산업용 고속 카메라로 획득한 영상을 이용하는 머신비전 기술력에 있다. 기존 SMT 검사 장비에서만 사용되던 머신비전 기술은 반도체와 2차전지까지 활용 분야를 넓혔다.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도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약 200명의 전체 임직원에서 절반이 R&D 인력이며, 이 중 70%가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원이다. 2021년 기준 매출의 15%를 R&D에 투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펨트론은 지난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6% 늘어난 612억 원, 영업이익은 59% 급증해 64억 원을 기록했다.

펨트론 관계자는 "SMT 검사 장비는 중소기업 위주로 사업이 전개됐다면, 최근 글로벌 기업과 계약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그동안 R&D 인력에 투자한 결실이 이제야 나오고 있는 부분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매출 800억 원을 기대하고 있고, 내년에 2차전지 매출도 본격화되면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walnut_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