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기현號 출발] '친윤' 일색 지도부…"당정관계 원활" vs "다양성 결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기현 '연포탕' 강조...잘 이끌 것"
"대통령실 부속기관 전락" 혹평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친윤(친윤석열)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김기현 신임 대표가 국민의힘 수장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최고위원 4명과 청년최고위원 1명도 모두 친윤계 인사들로 구성됐다.

윤석열 대통령 '친정 체제'가 구축돼 당정관계는 당분간 큰 갈등 없이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다양성이 결여됐다는 비판도 동시에 나왔다.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등 새 지도부가 8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03.08 leehs@newspim.com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은 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김기현 대표가 선거 기간 중에 연대와 포용, 탕평을 강조했기 때문에 그 정신으로 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지만 김기현 대표가 경선에서 주장했던 대로 당정관계를 잘 이끌 것"이라고 했다.

한 재선 의원도 "여당과 정부는 원래 한뜻으로 가야 하는 것"이라며 "여당이 대통령을 비판적으로 본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어떤 사람은 쓴소리를 못할 것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친할수록 옳은 말씀을 더 잘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른 초선 의원은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아직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당정 관계가 걱정되는 게 사실이다. 이미 친윤으로 지도부가 구성됐기 때문에 그 안에서라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길 기대해봐야 한다"고 귀띔했다.

장성철 정치평론가는 건강한 당정 관계가 아니라, 여당이 대통령실의 부속기관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이 대통령실의 지시를 받는 집단이 됐다"며 "옳고 그른 걸 떠나 당원들이 그것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 역할을 안 하게 되면 오히려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평론가는 "대통령의 얼굴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전략인 것 같은데 당에는 좋을지 몰라도 정치 전체로 보면 퇴행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정당은 민심을 받들어 자율성과 독립성으로 운영돼야 하는데 권력자에 따라 움직인다고 하면 정당 정치가 필요 없다"고 꼬집었다.

전날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후보가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윤석열 대통령 참모 출신 장예찬 후보가 뽑혔다. 이준석계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는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이른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경쟁의 장'이었다는 평가다. 각 후보들은 '친윤 후보'를 자처하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과정에서 비주류로 분류되는 경쟁 주자나 당내 인사들을 향한 비판도 쏟아졌다.

김 대표는 선거전 내내 "보수당의 정통성과 당의 뿌리"를 강조하는 한편 경쟁 주자 쪽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비판에는 "내부 총질"이라고 응수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