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내수침체 충격]③ 물가인상 직격탄...외식업계 '비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엔데믹 수혜도 반짝...소비심리 침체에 인력난 겹쳐
원재재·물류비 고공행진...가스비·전기세도 올라
생계 가격 최고가 경신...치킨업계도 고민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한국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던 소비도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제품 가격은 오르고 이자 부담은 커졌는데 수입은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실질소득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반짝했던 '보복소비'도 주춤해진 상황.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충격에 빠진 유통업계 상황을 점검해 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이 전환되면서 리오프닝 반등을 꿈꿨던 외식·프랜차이즈업계가 물가인상 직격탄을 맞았다. 원자재 및 물류비는 고공행진하고 소비자들은 금리인상 등으로 씀씀이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만성적인 인력난도 여전히 지속되는 등 삼중고에 놓였다.

9일 유통업계 따르면 햄버거 전문점 버거킹은 오는 10일부터 제품 47종의 가격을 평균 2% 인상한다. 대표적으로 와퍼 가격인 6900원에서 7100원으로 3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버거킹은 앞서 지난해 1월과 7월 버거값을 각각 평균 2.9%, 4.5% 인상한 바 있다. 약 8개월 만에 인상을 단행한 셈이다.

[내수침체 충격] 글싣는 순서

1. 오픈런도 옛말?…백화점 '꽃놀이' 끝났나
2. 성장세 '뚝'…효율화 등 떠밀린 대형마트
3. 물가인상 직격탄...외식업계 '비명'

앞서 맘스터치도 이달부터 버거 제품을 평균 5.7% 올렸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지난달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5.1%올렸다. 같은 달 노브랜드버거는 가격을 평균 4.8%올렸고 KFC는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다.

이들 버거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지난해부터 6~8개월 간격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원자재 및 물류비가 지속 상승하고 있어서다. 원가 부담 속에서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버거업계 한 관계자는 "누적된 원가 부담이 높아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실제 인상 요인보다 적은 폭으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모습. 2022.07.06 hwang@newspim.com

치킨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육계협회가 공개한 이날 기준 생계(중) 가격은 1kg당 319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생계 가격이 3100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계 가격은 지난해 12월 초 3090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0원대에 올라선 이후 지난 1월 2000원대로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상 1kg 2000원대 전후로 유지되던 생계 가격이 3000원대로 올라서면서 치킨업계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교촌치킨, bhc, BBQ 등 주요 치킨업체들은 버거업계 대비 가격인상을 억누른 편이다. BBQ는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5월 메뉴 가격을 인상했고 교촌치킨과 bhc치킨은 각각 2021년 11월, 12월에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가맹점 납품가는 수시로 조정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10월 가맹점에 들어가는 튀김유 공급가를 13.9% 인상했다. bhc는 지난해 6월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80여종의 가맹점 공급가를 올렸다가 같은 해 9월 가격을 정상화하고 61%가량 인상했던 튀김유 가격을 일부 하향 조정했다. bbq는 치킨 소비자가격 인상 이전인 지난해 4월 가맹점 원부자재 공급가를 12% 인상했다.

원가상승 타격은 실적에서도 나타났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5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8.2% 줄어든 89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치킨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진다. 소비자가 인상 등으로 전체 매출은 올랐지만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익률은 이전 대비 쪼그라든 것이다.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등 3고 현상이 심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점은 외식·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경기불황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외식 관련 지출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지수는 82.54로 전 분기보다 7.3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분기의 외식업 경기 흐름을 예상하는 경기전망지수도 85.76으로 전 분기 대비 9.22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하락세인 셈이다.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업체들 사이에서는 가격인상이 자칫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버거업체들이 최근 들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되 인상 주기는 짧게, 자주하는 요인에도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 포함돼 있다.

만성적인 인력난도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노동자 공급이 급감한데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힘든 일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돼서다. 일할 사람이 줄다보니 현장에서는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싶어도 늘리지 못하고 인건비 부담은 더욱 높아졌다고 말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됐고 원재료비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또 월 70만원 수준이던 매장의 가스비는 올해부터 120만원으로 뛰는 등 여러모로 쉽지 않은 환경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