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여기는 실밸] 물 들어올 때 노젓는 MS, 윈도11에도 AI 챗봇 장착

기사입력 : 2023년03월01일 06:45

최종수정 : 2023년03월01일 06:45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신 PC 운영체제(OS)인 윈도11 개정판에 인공지능(AI) 챗봇을 탑재한 검색엔진 빙을 추가하며 검색 시장 확장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MS는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엔진 빙을 결합한 작업표시줄과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폰 링크 등을 포함한 윈도11의 주요 기능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앞서 MS는 스마트폰 빙 버전도 발빠르게 내놓는 등 입지 확장에 전방위적 노력을 하고 있다.

윈도11 작업표시줄 검색 상자 [사진=마이크로소프트] 2023.03.01 ticktock0326@newspim.com

◆작업표시줄에 AI 기반 검색엔진 빙 버튼 추가

MS는 윈도11 작업표시줄 검색상자에 AI 기반 빙이 결합돼 사용자들이 이전보다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버전 사용방법에 따르면 윈도 하단 시작 버튼 옆의 찾기 상자에서 검색을 하면 검색결과와 함께 챗봇 버튼이 나오게 된다. 이 버튼을 클릭하면 엣지 브라우저 창이 뜨고 빙챗봇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게 된다. AI가 탑재된 빙 검색엔진은 챗GPT처럼 서술형 검색 결과를 보여주게 된다.

다만 빙 챗봇 버튼 옵션은 MS가 2021년 배포한 윈도11에만 배치될 예정이다. 만약 윈도11 22H2 버전 이용자들이라면 설정에서 윈도 업데이트 섹션을 열고 '업데이트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빙 챗봇이 포함된 새 버전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현재 많은 이용자의 PC에 깔린 윈도10에서는 빙 챗봇이 지원되지 않는다. 

◆MS, 전방위적 전략으로 AI 검색 시장 잡기에 혈안

이날 MS의 발표는 구글이 장악한 검색엔진 시장에서 빙의 입지를 확대하는 전략을 공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S가 가지고 있는 윈도의 영향력을 이용해 빙 점유율을 끌어 올려 AI챗봇 검색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MS의 윈도는 2021년 기준 전세계 PC OS의 약 82%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회사 총 매출의 9%를 차지하고 있다.

MS는 이번 빙 챗봇의 PC 운영체제 장착으로 빙 이용을 늘리는 동시에 윈도11의 보급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노스 파네이 MS 최고 제품 책임자는 "윈도 PC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일상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는 AI의 도입이 이끄는 새로운 컴퓨팅 흐름에 따라 실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AI 시대에 맞춰 발표된 윈도11 주요 업데이트는 사람들이 PC로 작업하는 방식을 재창조하고 개선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S의 광폭 행보는 AI 챗봇 출시 이후 계속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2일에는 빙을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과 웹브라우저 엣지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한 앱 미리보기를 출시했고, AI 기술이 장착된 화상회의 서비스 '팀즈 프리미엄'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오픈AI가 지난해 11월말 챗GPT 시험판을 일반에 공개하면서 생성AI에 대한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오픈AI 투자자인 MS 이외에 구글은 AI챗봇인 바드를 공개하며 테스트에 들어갔다. 메타도 대규모 언어모델인 LLaMA를 공개하며 이에 가세했다. 또 소셜미디어 기업인 스냅도 GPT 기반 AI챗봇 마이AI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