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빨간풍선' 서지혜 "자존감 잃지 말자는 교훈 얻었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번 작품을 하면서 자존감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더 느끼게 됐어요. 극적인 부분이 더 많이 표현됐지만 우리의 삶이 드러난 것 같더라고요."

TV조선에서 또 하나의 흥행작을 선보였다.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을 그린 '빨간풍선'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작품에서 배우 서지혜가 원하는 목적을 이루는데 능숙한 조은강을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서지혜 [사진=이음해시태그] 2023.02.24 alice09@newspim.com

"일단 또 하나의 작품이 끝나서 시원해요. 20부작이었는데 촬영 기간은 5개월이었거든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정신없이 촬영했는데 마무리가 되니까 뿌듯함도 있죠. 항상 느끼지만 아쉽기도 하고요. 다행히 반응이 좋아서 행복하게 잘 마친 것 같아요(웃음)."

서지혜가 맡은 조은강은 겉으로는 수수하고 차분한 스타일이지만 목적을 위해서라면 비굴할 정도로 모든 걸 내려놓는 인물이다. 그러다 가장 친한 친구 한바다(홍수현)의 남편 고차원(이상우)에게 마음을 품게 된다.

"은강이의 목적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캐릭터에 대한 찬반 논란이 워낙 많았잖아요. 하하. 작가님이 은강이를 통해 한 사람 내면에 있는 욕망, 알 수 없는 속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싶어 하셨어요. 사람 감정이 0부터 100이 있다면, 모든 걸 쓰는 캐릭터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저 역시 도전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했죠. 매회 대본이 나올 때마다 긴장했고요."

조은강은 고등학교때 만난 바다에게 평생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면서도 곁을 떠나지 못하고 인생 친구가 된다. 부잣집 바다 곁에 머무르며 자신이 얻는 이득이 있기에, 동시에 자신의 이득을 챙긴다. 그러면서도 바다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서지혜 [사진=이음해시태그] 2023.02.24 alice09@newspim.com

"제가 은강이라는 캐릭터와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죠.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고요(웃음). 그때마다 작가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그때마다 '너가 경험하지 못한 삶에는 그런 사람들도 있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어떻게든 은강이의 삶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죠. 그런 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요."

이를 악물도 상황을 견디며 상대방 마음을 얻는데 주력하고, 결국은 환심을 사고 원하는 목적을 이루는데 능숙하다. 그렇기에 '빨간 풍선'에서 조은강은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꽤나 많았다.

"제일 힘든 장면이기도 했어요. 어떻게든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악어의 눈물을 흘려야 하는데, 그런 감정이 쉽지 않더라고요. 또 고차원과 관계도 마찬가지였고요. 포기해야 하는 걸 알고, 멈춰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본능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까 부딪히는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게 어려웠죠."

극중에서 조은강은 자신의 친구 한바다의 남편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면서도 바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품고 있다. 하지만 한바다를 닮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고차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신을 버리는 인물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서지혜 [사진=이음해시태그] 2023.02.24 alice09@newspim.com

"제일 안타까웠던 게 바다처럼 보이기 위해 가발을 썼던 장면이었어요. 대본을 보고 많이 놀랐거든요. 은강이의 감정이 갈 때까지 갔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얼마나 자신의 상황을 벗어나고 싶으면, 얼마나 바다가 되고 싶었으면 저렇게까지 할까 싶었죠. '내가 바다처럼 보이면, 차원이가 날 사랑해줄까?'라는 생각에 그랬던 거잖아요. 어느 순간 짠하기도 하고, 애쓰는 모습이 불쌍했죠. 어떻게 보면 저에게는 아픈 장면이었어요."

작품은 우리내 주변에서 볼 법한 이야기를 다뤘다. 진정한 친구에게 박탈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옆에 있는 은강과,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은강의 옆에 있는 바다. 서지혜는 "한 사람의 내면을 깊게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은강이에게 바다는 최고의 친구죠. 저희가 그린 우정에 불륜이라는 자극적인 소재가 섞여 있지만, 20년간 같이 지낸다는 게 쉽지 않거든요. 무슨 말을 해도 내 편이 되어 준 바다였잖아요. 그렇기에 더 탐났고, 바다처럼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바다를 잃고 싶지 않아 했고요. 은강이의 내면에는 미안함과 죄책감이 늘 깔려 있었다고 생각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서지혜 [사진=이음해시태그] 2023.02.24 alice09@newspim.com

여느 드라마에서 불륜을 저지른 주인공은 파멸한다. 하지만 '빨간 풍선'은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모든 일이 탄로 나고, 은강은 그토록 꿈꿨던 임용에 합격해 선생님이 되지만 모든 것을 포기한다. 시청자들에겐 속 시원한 결말은 아닐 수도 있으나, 서지혜는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은강이가 선택한 건 사랑보다 우정이었어요. 그래서 바다를 찾아가 고해성사를 하고, 그토록 원했던 선생님도 포기하고 자신의 길을 가죠. 모든 걸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을 쓰고 싶어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대본이 나오기 전에 결말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 이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더라고요. 다만 누구도 선택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포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작가님이 너무나도 잘 그려주셔서 다행이라고 느꼈죠(웃음)."

2002년에 데뷔해 벌써 20년차를 맞았다. '빨간풍선'이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만큼, 그의 나이 마흔에 만난 이번 작품은 남다른 교훈을 줬다고. 또 '사랑의 불시착', '키스 식스 센스', '아다마스'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쉼 없이 작품 활동에 매진한 만큼, 잠깐의 숨 고르기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삶에 있어서 자존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가진 게 없어도 스스로를 소중히 생각하는 게 목표이기도 하고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존감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더 느꼈죠. 드라마에서 극적인 부분이 부각돼 잘 보이진 않았지만, 우리가 저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신기한 경험도 많이 했고요. 그동안 계속 일만 해서 저만의 시간이 없었어요. 일단은 재충전을 하고 싶어요. 그래야 1년을 잘 보낼 수 있겠죠? 하하."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