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정부 "1억3000만달러 규모 추가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 외교부 대변인 성명
美에 포탄 추가 수출 검토…우크라에 쓰일 수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러시아를 겨냥해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과 독립은 존중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우크라 전쟁 1주년 계기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다양한 외교적, 경제적 노력을 지지하며 이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1주년 전날인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민들이 러시아 영사관 밖에서 전쟁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한 남성이 든 피켓에는 악마의 형상을 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하단에는 "테러리스트 푸틴은 멈춰라"고 적혀있다. 2023.02.23 wonjc6@newspim.com

성명은 또 "우리 정부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앞으로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추가지원을 공약하고, 이를 통해 지뢰제거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 전력망 복구 등 인프라 구축 지원 및 무상개발협력사업을 통한 재건 지원 등을 중심으로 가능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포탄을 수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용으로 포탄을 수입하기를 원해 한미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작년에도 우크라이나 지원 때문에 포탄 보유고가 줄어들자 한국으로부터 포탄을 수입한 바 있다. 미국 측은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한국산 포탄 공급을 희망하고 있으며, 대상 품목은 견인포·자주포 등에서 사용하는 155㎜ 포탄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상세 사항은 국방부에 문의해 달라"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협력 하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작년 1억달러 지원에 이어 올해도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향후에도 우크라이나 전황을 예의주시하며 범정부적인 지원책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 대변인은 "포탄 수출은 한미가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현 시점에선 구체적인 답변이 제한된다"고 말을 아꼈다. 미국으로의 추가적 포탄 수출 가능성 자체는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지난해 이러한 방식의 무기 공급 보도에 대해 "미 국방부와 우리 탄약업체 간에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고 미국을 최종 사용자로 한다는 전제에 변함이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

다만 외교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외 무기공급 등 군사적 지원 여부에 대해선 "인도적 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여전히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우크라이나 관련 유엔 긴급특별총회에 상정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원칙 관련 결의안에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다"며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 표명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중심으로 가능한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