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원가 부담 무섭네"...풀무원·신세계푸드, 역대 최대 매출에도 적자전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격인상·엔데믹 특수로 매출 늘어도 이익은 뒷걸음
고환율·고금리·고물가 직격탄...나란히 적자전환
고물가·소비위축 우려...올해도 허리띠 졸라매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풀무원과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음에도 나란히 적자를 냈다. 가격인상, 엔데믹 특수, 해외사업 성장 등으로 매출이 올랐지만 원재료 가격을 비롯한 각종 제반비용이 더 크게 뛰면서 이익이 줄어든 것이다. 올해도 고환율·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식품가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84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8% 증가한 역대 최대 매출이다. 그러나 역대 최대 매출에도 이익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6% 줄어든 263억5409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42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풀무원은 2019년 당기순손실 7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118억원, 2021년 3억415만원의 순이익을 내며 2년 연속 흑자를 이어왔다. 코로나19에는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지만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이른바 3고 악재에는 못 이긴 셈이다. 풀무원 측은 주요 원자재와 유가·환율·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고 금리 인상 등 대외환경적인 요인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10.05 kilroy023@newspim.com

신세계푸드도 지난해 원가상승 직격탄을 맞았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113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수치다. 단체급식과 제빵부문, 그리고 노브랜드버거 등 외식부문이 두루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액을 올린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뒷걸음질 쳤다. 또 당기순손실 5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20년 당기순손실 219억원을 냈지만 이듬해 2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 한 바 있다. 2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셈이다.

신세계푸드 또한 원자재, 환율 등 비롯한 제반비용 상승이 실적 발목을 잡았다. 스무디킹 등 자회사의 브랜드 가치 하락에 따른 손상차손 217억원이 일시 반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스무디킹은 지난 2015년 신세계푸드에 편입된 이후 매년 만성 적자를 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스무디킹의 자본은 마이너스(-) 5860만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평가된다. 이에 지난해 말 신세계푸드는 스무디킹에 20억원을 자금을 투입하며 정상화에 나선 상황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 성장으로 매출액이 올랐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현금흐름에는 영향이 없지만 자회사 손상차손이 장부상에 반영된 것도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식품업체 대부분이 지난해 매출 성장을 거뒀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 물가 상승에 따라 연이어 가격인상을 단행했지만 인상 폭이 원가상승분을 따라잡지는 못한 것이다. 올해도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3고 현상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들도 수익성 개선 채널에 집중하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상황이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고물가 현상을 반영해 가성비를 강화한 상품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 높아진 빵값 부담을 덜기 위해 '경제적 베이커리' 프로젝트를 진행,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일반 베이커리 대비 50% 저렴한 크루아상 출시하고 홈쿡족을 겨냥한 냉동생지, 간편양념 제품 등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엔데믹 전환으로 활기를 되찾은 단체급식 사업과 수익성이 높은 해외사업 부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해상운임 비용은 유가 안정세에 따라 감소되고 있고 하반기 중 미국 내 아시안푸드 생산라인을 확대하는 만큼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며 "국내 급식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인 매출은 증가했지만 실질적인 이익은 크게 거두지 못했다"며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