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날개 돋힌 국내 패션 브랜드, 상표 보호는 '사각지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픈마켓서 '짝퉁' 무분별하게 유통돼
오픈마켓에도 상표권 침해 책임 물어야
신진 브랜드, 협회 꾸려 공동 대응키로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꽃문양 티셔츠로 알려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는 최근 국내 오픈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짝퉁' 상품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비슷한 영문 철자로 '마르디(Mardi)'를 '메르시(Merci)'로 바꿔서 판매하는 등 교묘하게 디자인을 도용하는 식이어서 얼핏 보면 진품과 구분이 어렵다.

오픈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르디 메크르디 디자인 도용 상품(왼쪽)과 마르디 메크르디 정품 티셔츠.[사진=페이크 허브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렇게 도용된 디자인으로 네이버에서 판매되고 있는 '짝퉁' 상품의 가격은 2만6800원으로 마르디 메크르디 정품 티셔츠 가격(8만9000원)의 3분의 1수준이다.

명백한 상표권 침해지만 책임 소재를 따질 만한 법이 없기 때문에 가품 판매를 막기란 쉽지 않다. 오픈마켓의 경우 판매를 중개해주는 '통신판매중개업자'이기 때문에 가품을 유통해도 법적으로 책임지지 않는다.

상표권 침해에 대해 법적으로 책임을 묻고 싶으면 브랜드 측이 직접 가품을 판매한 업자에게 소송을 걸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업력도 짧고 규모도 작은 중·소형 브랜드들이 일일이 가품 판매업자를 찾아내 소송을 걸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보호 방안이 필요하다는 게 패션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지난해 450~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무신사에서 거래액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비중도 2021년 25%에서 33%로 크게 늘었다.

이에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들은 우선 협회를 꾸려 상표권 침해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제조사, 유통사 등 5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한국브랜드패션협회는 브랜드 패션 상품을 제조 혹은 유통하는 개인 또는 법인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지난 13일 공식 설립된 한국브랜드패션협회는 곧바로 국내 패션 브랜드 디자인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에 나섰다. 

지난 16일부터 디자인 지식재산권 보호 및 가품 근절을 목표로 '페이크 네버(FAKE NEVER)' 캠페인을 시작했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제 침해 사례를 공유하고 사례를 제보 받는 '페이크 허브(Fake Hub)' 웹페이지를 운영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렵에서 오픈마켓도 가품 판매와 관련해 상표권 침해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온 만큼, 국내에서도 무분별한 가품 판매에 대한 책임 소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