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공연, 서울 줄고 지방 늘고 '지역 전성시대'…엔데믹 효과로 급증

기사입력 : 2023년02월04일 07:01

최종수정 : 2023년02월04일 12:4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 유수의 국내외 대형 공연들이 지방 투어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20-2021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지역·지방 공연업계의 물꼬가 지난해부터 트이는 추세다. 

◆ 부산 드림씨어터 필두,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 지방공연 확대 물꼬

공연계에선 지난 2022년부터 완화된 코로나 방역 및 엔데믹 효과로 지방 투어 및 공연 건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대표작인 월드와이드 스테디셀러 뮤지컬 '캣츠'와 13년 만의 한국 라이선스 공연을 올리는 '오페라의 유령'이 서울 공연에 앞서 부산 개막을 확정했다.

뮤지컬 '캣츠'의 한 장면 [사진=에스엔코]

특히, 올 시즌 '캣츠'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서울 본 공연에 앞서 김해, 세종, 부산 등을 거쳐오는 코스를 택했다. 이같은 대형 뮤지컬의 지방 투어 공연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초까지 계속된 코로나 시기엔 좀처럼 볼 수 없던 풍경이다. 지난해 12월 22일 김해에서 시작된 '캣츠'는 1월 1일 세종 공연을 마치고 부산에서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성황리에 공연을 올렸다. 현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 3월 12일까지 단 7주간 국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한 장면 [사진=에스엔코]

오는 3월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한국어 초연으로 막을 올리는 '오페라의 유령'은 무려 13년 만에 돌아오는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인데다, 부산에선 초연으로 올라가며 의미를 더한다. 주연인 유령 역에 조승우, 김주택, 전동석이 부산에서 이번 시즌 첫 데뷔 무대를 갖는다. 덕분에 서울에서 부산으로 원정관람을 오는 공연팬들 역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 6월 18일까지 먼저 공연을 마친 '오페라의 유령'은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자료=예술경영지원센터]

이같은 지방 공연 증가세는 지난해 공연시장 동향 결산에서도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예술경영센터에서 발표한 '2022 공연시장 동향 총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티켓예매수 가운데 서울의 비중이 20~21년 각각 83%, 71% 수준에서 지난해 66%까지 하락했다. 티켓판매액 비중은 `20~21년 각각 88%, 81%였다가 `22년 75% 수준으로 지난 2개년 대비 6~13%가량 감소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2020년부터 3년간 서울권역 수요 집중화 현상이 완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코로나19 영향력이 가장 강했던 `20년에는 지방 공연이 많이 축소되고 서울에 수요와 공급이 쏠렸었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에도 소비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정부의 지역 투어공연 지원사업이 공연증가에 일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유추된다"라고 분석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