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2월 본입찰 STX중공업 인수전...정기선 vs 김동관 '과잉경쟁은 없다'

기사입력 : 2023년01월31일 15:22

최종수정 : 2023년01월31일 15:22

STX중공업 오는 2월 본입찰 예정
한화, 인수자문단 꾸려...인수 의지 피력
대우조선 인수 막바지...한화, 수직계열화
정기선 HD현대 사장 "적정가치 적을 것"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선박 중형 엔진 제조업체인 STX중공업 인수를 놓고 HD현대와 한화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1980년대생인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맞붙었다는 게 이번 인수전의 관전 포인트다.

한화가 인수전에 뛰어들기 전 HD현대가 인수 후보군으로 가장 유력했으나, 한화가 STX중공업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재계 3세간 대결구도 양상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이번 인수전에 대해 업계는 과잉 경쟁을 벌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삼정KPMG과 법무법인 율촌을 인수자문팀으로 선정하고 본입찰 인수전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STX중공업 인수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에서 추측했던 조선업 스터디 차원으로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현재 한화는 한국조선해양,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 등과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실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 실사가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오는 2월 경 실사 마무리 후 본입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인수대상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로 1000억원대 규모다.

[서울=뉴스핌] (좌) 정기선 HD현대 사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우) [사진=각사]

HD현대 정 사장과 한화 김 부회장이 STX중공업 인수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재계 3세인 1980년대생 정 사장과 김 부회장은 1살 차이 또래로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인수전을 놓고 재계 3세들의 자존심 대결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즈니스에는 영원한 적군도 아군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HD현대는 지난해 말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을 변경한 후 정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첫 인수 건이어서 의미를 갖는다.

조선업계에선 당초 STX중공업 인수전에서 HD현대가 가장 유리할 것으로 봤다. HD현대는 현재 엔진사업부가 중·대형 선박 엔진을 만들고 있다. STX중공업까지 인수할 경우 대형 엔진부터 중소형 엔진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막바지에 접어든 한화도 STX중공업을 품에 안으면 조선업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엔진사업부가 없다.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은 STX중공업으로부터 일부 엔진을 납품받아왔다.

관련업계는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실탄 확보 차원에선 HD현대가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계열사별로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상태다. 하지만 조선과 방산 라인업 차원에서 STX중공업 인수가 HD현대 보다는 절박한 상황이다.

시장에선 두 기업이 맞붙으면서 STX중공업 인수전이 예상과 달리 흥행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하지만 업계는 HD현대가 과잉 경쟁을 벌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사장은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인수 경쟁에서 이길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예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때도 그랬고, 우리가 생각하는 시너지가 많은 회사는 그것에 대한 페어 밸류(fair value·적정 가치)를 많이 쳐줄 수 있고, 시너지가 적은 회사는 페어 밸류를 적게 쳐줄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페어 밸류를 낼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작년 고위공직자 70% 재산 늘었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재산이 평균 2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도와 비교했을때 평균 약 6201만원이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는 2047명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사진은 재산변동사항 내역 책자/김범주 기자 재산 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신고일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이다.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재산공개는 각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별도로 공개한다. 총액 기준으로 재산공개 대상자 중 70.3%인 1440명이 기존보다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재산 감소자는 607명(29.7%)이었다. 평균 재산금액 20억원을 신고한 재산공개 대상자가 644명(31.5%)으로 가장 많았고, 10억~20억원이 610명(29.8%), 5억~10억원이 373명(18.2%), 1억~5억원이 352억원(17.2%), 1억원 미만은 68명(3.3%) 순이었다. 현재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재산신고액이 이번 재산공개 내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직자 재산신고 시점에 윤 대통령이 구속돼 이번 공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는 것이 인사처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윤 대통령은 2023년 말 기준으로 74억 8112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대부분은 김건희 여사 명의였다. 공직자윤리법 제6조의3 제2항은 재산신고 대상자가 구속, 구금 등을 이유로 신고가 불가능한 경우 정기 변동 신고 유예 또는 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 구속 상태로 정기 변동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최근 구속에서 풀려난 윤 대통령은 오는 6월 1일까지 재산 변경 사항을 신고를 해야 한다. 중앙부처 공직자 중에서는 이북5도위원회 이세웅 평안북도지사가 가장 많은 1046억 8588만원을 신고했다.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477억 6129만원,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이 410억 9040만원,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은 397억 8948만원 순으로 각각 신고했다.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 구청장이 가장 많은 482억 507만원을, 광역시‧도의원 중에서는 경기도 김성수 의원이 250억 836만원을, 공직유관단체 중에서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221억771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 증가 원인으로는 토지·건물의 공시가액 상승과 저축, 상속 등이 꼽혔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1.21%, 공동주택공시가격은 1.52%, 단독주택공시가격은 0.57%가 각각 상승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말 종가가 2399포인트(P)로 2023년(2655P)보다 낮았다. 고위공직자 재산 총액 상위자(단위 : 억원)/제공=인사혁신처 한편 윤리위는 재산공개 후 3개월 이내에 재산공개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산 형성 과정 등 집중 심사할 예정이다. 거짓 기재, 중대 과실 등에 대해서는 해임, 징계의결 요구 등 조치를 취한다. 지난해 심사에서는 징계의결 요구 32건, 과태료 부과 267건, 경고 및 시정조치 1516건 등의 법적 조치가 있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간사인 천지윤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국민 상식에 부합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등록을 지원할 것"이라며 "등록한 재산 사항에 대해서 엄정하게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3-27 00:00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