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장강을 가다] ② 시장 지표 선행하는 내륙의 상하이 충칭 경제

기사입력 : 2023년01월28일 14:45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16: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부 내수 1번지 충칭 보복성 소비 펄펄
제팡베이 팔일로 인파, 봄 증시 랠리 예고
인구 함정 우려는 최소 한세대 뒤에나...
용수철 소비회복, A주 홍콩증시 랠리 이을듯

[충칭=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충칭 장베이(江北) 공항에 도착해 출구 로비로 나오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중국 간판격 전자회사 메이더(美的,미적)와 샤오미 광고다. 두 회사는 로비 기둥을 통째로 임대해 화려한 네온사인 광고를 설치해놨다. 다른 한켠에는 우리 두산 굴삭기 경쟁사인 삼일 중공업과 또다른 전자기업 하이얼, 백주 광고 등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공항 출구에 충칭과 쓰촨성의 각 지역과 도시, 구이저우성 츠수이허(赤水河)까지 운행하는 상세 시내외 버스 노선 안내판이 비치돼 있다. 공항 안내원에게 충칭의 가장 번화한 거리를 묻자 제팡베이(解防碑) 광장과 팔일로 일대를 돌아보라고 일러준다. 마침 이곳은 저녁 장강 유람선 출발지인 차오텐먼 부두와도 지척이었다.

버스 탑승장에는 제팡베이까지 운행하는 셔틀 차량이 막 출발하려는 찰나였다. 얼른 차에 올라 위챗으로 좌석에 부착된 큐알 코드를 스캔하고 보니 차비가 15위안이었다. 스마트폰 시계는 오전 10시 3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배이징서 충칭까지 비행시간이 예정시간 3시간도 채 안걸린 듯 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충칭 장베이 공항 로비에 전자 상장기업인 메이더(미적)와 샤오미의 대형 네온사인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23년 1월 22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1.28 chk@newspim.com

 공항 고속도로 차창 밖에는 도시의 경제 사회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갖가지 흥미로운 풍경들이 스쳐 지나간다. 부동산 건설회사들의 디폴트 우려가 한껏 높아진 것과 무관하게 곳곳의 현장에서 타워크레인들이 바쁘게 움직임이고 있다. '개혁을 견지하고 고질량 발전으로 나가자.' 성장 메커니즘을 바꾸자는 입간판 광고도 눈에띈다.

'모젠제쭝(摩肩接踵)'. 어깨가 부딪히고 발꿈치가 잇닿는다. 발 디딜틈 없이 붐빈다는 뜻으로 중국사람들이 자주 입에 올리는 말이다. 2023년 설 당일인 1월 22일 충칭 번화가 제팡베이 광장과 광장에서 이어지는 팔일로 거리는 중심을 못잡으면 금방이라도 사람 물결에 휩쓸려갈 듯 많은 인파가 붐비고 있었다.

혼잡하기가 말 그대로 '모젠제쭝'이었다. 형광색 조끼차림의 경찰들이 인파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팡베이 광장에는 구치와 카르티에 랑콤 오메가 등 유명 명품 브랜드 매장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인근 팔일 미식거리에는 제팡베이 광장 보다 더 많은 인파가 붐볐다. 추이구비야오 닭고기 볶음 요리, 바유정월 샤오롱바오 만두. 이름난 분식 가게 마다 손님들이 수십미터씩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년 설 당일인 1월 22일 중국 충칭 팔일로 미식 거리에 유커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1.28 chk@newspim.com

 샤오롱바오 만두와 소면을 파는 충칭 중심가 팔일 미식거리의 바유정월 매장. 설 연휴 기간 모든 요리 가격을 1위안을 올린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만두 네 알이 담긴 대바구니 한소쿠리를 설 특별 판매가 1위안을 더해 9위안에 판매하고 있었다.

함께 줄서서 기다리던 손님은 청두(成都)에서 왔다고 소개한 뒤 거리의 인파를 가리키며 이중 상당수는 외지에서 온 유커(游客, 관광객)라고 말했다. 그는 여행사 조사 내용이라며 충칭시는 베이징 상하이, 또 자신이 거주하는 청두 등과 함께 2023년 설 연휴 전국 10대 여행 목적지 중에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중국 당국은 닷새 전인 1월 17일 2022년 경제사회 지표를 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2022년 말 현재 중국 인구는 14억 1175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85만명 감소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인구가 준 것이 61년 만에 처음이라며 인구함정의 우려를 제기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년 설 당일인 1월 22일 중국 충칭 시내 중심가 팔일로 미식 거리에 유커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1.28 chk@newspim.com

 '어디서 이렇게 많은 인파가 쏟아져 나왔을까.' 중국 인구가 줄어든다는게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다. 2023년 설날 오후 공나물 시루처럼 붐비는 충칭시 팔일로 거리 표정을 지켜보면서 최소한 한세대 동안은 인구 때문에 중국 경제가 쇠퇴할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충칭의 랜드마크 제팡베이에서 장강쪽을 향해 약 15분 정도 길 아랫쪽으로 걷다보면 장강의 지류인 자링(嘉陵)강 강가의 충칭 관광명소 훙야둥(洪崖洞)에 이른다. 훙야둥은 본래 군사 통상 목적의 전통 주거 건축물로 자링강 강가에 11층 이상 높이로 까마득한 절벽 모양으로 들어서 있다.

다퉁의 쉰궁스 절 처럼 훙야둥은 절벽에 매달려 있는 수직 상가 거리라고 할 수 있다. 좀전 지나온 팔일로 처럼 이곳 역시 설 연휴 관광 외출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다. 자링강과 아랫쪽 장강 합류지점이 보이는 훙야둥 11층 커피숍은 전망이 특히 뛰어나다. 자리 값을 얹어 받는지 이곳에선 커피 한잔을 다른곳의 서너배인 60위안(약 1만 2000원)에 판매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산샤 유람선 장강3호 선상에서 지켜본 충칭 관광 명소 훙야둥. 2023.01.28 chk@newspim.com

 중국 당국은 코로나 발생 3년동안 방역을 위해 철저히 설 귀향을 통제했다. 2023년 1월 8일을 기해 방역 통제를 전면 해제하면서 3년 만에 처음 자유롭게 설을 쇠게 됐고 설 소비가 용수철 처럼 분출했다. 뉴스핌 기자가 팔일로 등 충칭 중심가에서 지켜본 들끓는 소비 현장은 신기루가 아니었다.

1월 27일 중국 문화관광부는 2023년 설 연휴 관광 외출인원이 코로나 발생 3년만의 최고치인 총 3억 8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설 연휴 박스오피스는 27일 21시 현재 67억2400만 위안을 넘었다. 총액으로 설연휴 박스오피스 집계 사상 두번째다.

투자 전문가들은 설 이후 중국 본토 A증시(최소한 상하이 선전증시 300지수)에 불마켓이 올 것이라며 현금을 우량 소비 주식에 묻으라고 권유한다. 본토 경제의 후광에 대한 기대감에 홍콩 항생지수는 6주간 랠리를 이어가면서 1월에만 14% 치솟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30년 래 이런 장이 없었다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서부 내륙 거점 도시인 충칭의 관광 명소 훙야둥 11층에서 내려다 본 홍야둥과 장강 지류 자링강.   2023.01.28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