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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문의 늘었지만…'집주인·매수자' 줄다리기에 거래 회복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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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매물 증가·매수 문의 늘어
'급매물 찾는 매수자·호가 높이는 집주인' 온도차 뚜렷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는 사례 많지 않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수도권의 규제가 풀리자 매수자와 집주인 간 '줄다리기'도 심화되고 있다.  

규제 완화로 집값이 오르기 전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을 잡으려는 매수자의 문의가 쏟아지면서 급매 중심으로 일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집주인들은 집값 하락세가 둔화될 것을 예측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급매물 중심의 거래로 거래절벽은 일시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급매물이 모두 소진된 이후에는 높은 호가의 매물들만 남아 거래 활성화까지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위축됐던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거래 시장 역시 온기가 돌고 있다.

서울의 한 공인중개소 전경 [사진=이형석 기자]

◆공인중개소에 문의 쇄도…매물도 늘어나

정부는 지난 3일 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곳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위축됐던 매수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인근 공인중개업소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세로 종적을 감췄던 매수자들이 규제 완화에 힘입어 문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노원구 G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금리가 오르면서 4분기에는 찾아오는 사람은 커녕 (문의 전화도) 씨가 말랐었다"면서 "정부가 규제 완화를 발표한 직후 매수 문의 전화를 꾸준히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급매물 나오면 알려달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매물도 늘어나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5만1768건으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난 3일의 4만9774건과 비교하면 4% 증가했다. 같은기간 경기는 10만3539건에서 10만6453건으로 2.8%, 인천은 2만4834건에서 2만5820건으로 3.9% 늘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아직 규제지역이 해제되지 않은 지역의 매물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서초구가 8.2%(3173건→3434건)로 가장 크게 늘었다. 용산구가 6.4%, 송파구가 5.0%로 각각 4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강남구는 2.0% 증가에 그쳤다.

대부분 자치구에서 매물이 증가했지만 강북구와 동작구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는 972건에서 967건으로 0.6%, 동작구는 1866건에서 1862건으로 0.3% 줄었다.

광진구 S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세금 부담이 줄어들고 대출 가능금액이 확대되면서 지금이라도 집을 사두려고 하는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면서 "한 매수자는 매일 전화해 호가가 낮아졌는지 확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매물·매수 문의 늘었지만…"거래까지 이어지는 사례 아직까지 많지 않아"

매수문의와 매물이 늘었지만 실거래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규제 완화로 다시 집값이 오를것을 기대하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매수자들은 여전히 이자 부담이 높아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만 찾고 있어 서로의 입장이 상충되고 있는 것이다.

마포구에 위치한 W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급매물에 대한 문의는 많이 들어오는 반면 집값이 오를것이란 기대감에 호가를 올려서 내놓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있어 실제 거래까지 연결되는 경우는 많이 없다"면서 "여전히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높아 급매물이 아니면 매수자 입장에서 부담스러워 하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높아진 이자를 더이상 버텨낼 여력이 없는 '영끌족'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논의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연 4%대 이자율의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되면 막혀있는 거래 시장이 다소 숨통이 틔일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중 금리보다 낮은 고정금리 상품인데다 소득제한없이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4%대 금리여도 이자 부담이 상당한 만큼 거래가 살아날지는 미지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규제지역 해제로 세금이 완화됐고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되면서 급매물이 아니더라도 매수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이라며 "다만 4%대 이자율도 높다는 인식이 팽배해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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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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