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2036년까지 144GW 설비 목표…석탄 줄이고 원전·신재생 비중 30%대로 늘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업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2036년 최대전력수요 118.0GW 전망
원전 발전비중 34.6%·신재생 30.6% 목표
2030년 NDC 상향안 배출목표 달성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오는 2036년까지 144GW의 발전설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원전과 신재생 발전 비중을 30%대로 상향한다.

정부는 이같은 목표 설비를 통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에서 정한 전환부문 배출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지난해 7월 제시된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서 제시된 원전 활용, 신재생 보급, 석탄 감축 등의 방향을 반영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다.

10차 전기본에서 오는 2036년 전력 목표 수요는 118.0GW(기가와트)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기준수요는 135.6GW로 예상됐다. 2036년(최종년도) 기준 최대전력은 17.7GW(기준 수요의 13.0%)를 절감하고 전력소비량 기준으로 105.7TWh(기준 수요의 15.0%)를 줄인다.

효율향상, 부하관리 등 기존 수요관리 수단을 내실화하고, AMI·EMS 등 데이터 기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요관리 및 에너지캐쉬백 등 인센티브 프로그램 추가 등을 통해 수요관리를 강화한다.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2036년까지 총 143.9GW 설비(실효용량)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36년 목표수요(118.0GW)에 기준 설비예비율(22%)이 반영된 결과다. 

2036년까지 필요한 신규설비 규모는 1.7GW로 도출됐다. 제주 지역의 일부 물량을 제외한 신규 설비 발전원은 기술개발, 사회적 수용성 등을 고려해 차기 전기본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발전원별 설비는 원전·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은 확대, 석탄은 감소할 전망이다.

원전은 계속운전과 신한울 3·4호기 준공을 추가 반영했다. 노후 석탄의 LNG 대체를 지속 추진하며, 9차 전기본 대비 동해 1·2호기, 당진 5·6호기를 추가 반영해 2036년까지 총 28기가 대체된다.

신재생 확대를 추진하되, 안정적 전력수급 달성이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여 단계적 신재생 보급과 재생에너지 백업설비 투자를 함께 추진한다. 2030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9차 전기본 20.8%에서 10차 전기본 21.6%로 상향했다.

사업자 의향, 풍력 확대 필요성, 현재 보급여건 등을 고려해 실현가능한 수준으로 설정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또 지난 정부 5년간 신재생 서비용량이 연평균 3.5GW 증가한 것에 비해 오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1.6%로 맞추기 위해서는 연 5.3GW 증가가 필요하다보니 도전적인 목표라는 점을 덧붙였다.

태양광 중심에서 태양광과 풍력의 균형있는 보급을 추진해 균형잡힌 재생에너지 믹스도 반영했다. 태양광과 풍력의 설비용량 비중을 보면 2021년 92대 8에서 2036년 66대 34로 조정했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 출력제어 완화 등을 위해 백업설비 26.3GW 확보를 위해 약 29~45조원의 신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원별 발전량 비중 전망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1.12 biggerthanseoul@newspim.com

원전과 신재생의 2036년 발전량 비중은 30%대로 상향됐다. 원전은 2030년 32.4%, 2036년 34.6%로 조정됐다. 신재생은 2030년 21.6%에서 2036년 30.6%로 확대됐다. 석탄은 2030년 19.7%에서 2036년 14.4%로 하향됐다. LNG는 2030년 22.9%에서 2036년 9.3%로 줄었다. 수소·암모니아가 2030년 2.1%에서 2036년 7.1%로 상향됐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NDC 상향안에서 정한 전환부문 배출목표 1억4990만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부족한 부분은 석탄발전 상한제 등 단기대책을 통해 추가 감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해안 지역 원전 신규 건설(신한울 3‧4호기) 및 계속 운전(신한울 1‧2호기) 등을 적기에 수용하기 위한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한다. 계통혼잡 완화 및 망 수요 감축을 위한 발전과 수요의 분산을 유도해 분산형 전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저탄소전원 전용 전력거래시장 개설 등 전력시장 다원화, 실시간·보조서비스 시장 도입, 단계적 가격입찰제(PBP) 전환, 시장 거래 자율성 확보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전기본 확정 이후 제10차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 제15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등 후속 에너지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