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유용식 기자 = 경남 진주시 이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문헌 속 팥 메주 2종를 제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제품이지만 이현동의 옛 이름을 따서 '두 고개 팥 메주' 상표도 붙였다.

팥 메주는 조금 낯선 식품이지만 고전문헌에 '소두장법(小豆醬法)'이라는 이름으로 제조법이 나와 있는 특별한 발효식품으로, 지난해 상품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콩으로만 된 메주보다 훨씬 맛이 뛰어나고 고급상품으로서의 가치도 높으며, 중부지방에 팥 메주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도 있다.
위원회는 지난 5월에 야생두류를 파종하고 재배과정을 거쳐 10~11월에 수확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심은 20종 종자 중에 경제성이 있는 종자 4종(콩2, 팥2)을 선택해 400㎏를 수확했다.
이번 수확한 종자로 만든 팥 메주는 벽돌형 메주 115개(개당 2.5kg), 도너츠형 메주 250개(개당 250g)로 현재 발효 중에 있다.
팥 메주 내용도 상품성을 감안해 벽돌형 메주는 지난해보다 60g이 큰 2.5kg으로 제조했고, 감각적인 형태의 '도너츠형'(250g) 메주도 새롭게 선보였다. 도너츠형 메주는 발효 기간이 짧아, 이른 시일에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젊은 층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위원회는 이번 팥 메주를 잘 숙성시켜 내년 3월 팥장 담그기를 통해 상품으로서의 '두 고개 팥 된장(개당 1kg), 두 고개 팥장(개당 900㎎)'을 시제품으로 낼 계획이다.
ryu925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