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세계 1위 中 바오우철강, 시노스틸 흡수해 몸집 확대

기사입력 : 2022년12월22일 10:30

최종수정 : 2022년12월22일 14:2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세계 최대 철강 기업인 중국 바오우철강그룹(寶武鋼鐵集團, 이하 바오우) 몸집이 더욱 커진다. 중국 철강 업계 또 다른 국유 대기업인 중국중강(中國中鋼集團·시노스틸)과 정식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는 이날 바오우와 시노스틸간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시노스틸이 바오우에 흡수합병되는 것으로, 구조조정 이후 시노스틸은 국자위의 직접 관리감독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국 정부가 철강 업계의 구조조정을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국유기업 개혁 3개년 행동계획(2020~2022) 종료를 앞두고 또 한 번 중앙기업(중앙정부에서 관리하는 국유기업)간 통합 소식이 전해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바이두(百度)]

바오우는 지난 2016년 중국 정부 주도 하에 양대 국유 철강업체인 바오산철강(寶鋼)과 우한철강(武鋼)이 합병해 탄생한 세계 최대 철강사다. 2017년 '1억 톤(t) 바오우' 계획을 제시, 2021년 말까지 생산능력을 8000만~1억t으로 늘릴 것이라고 선언한 뒤 지방 국유기업을 흡수하면서 몸집을 불려왔다.

2019년 마안산철강(馬鋼)과 서우강(首鋼), 2020년 충칭철강(重慶鋼鐵)과 타이위안철강(太鋼)을 흡수합병했고, 현재 장시(江西)성 최대 철강기업인 신스틸(新鋼)과 산둥철강(山鋼)과의 합병도 추진 중이다.

바오우는 시노스틸을 정식 인수하기에 앞서 2020년 10월부터 시노스틸 경영에 참여해 왔다. 시노스틸의 채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1993년 설립된 시노스틸은 비철금속 분야 중앙기업이었으나 철강업계 생산과잉 및 가격 하락, 과도한 확장 등으로 2014년 9월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졌다. 2014년 말 기준 시노스틸과 산하 72개 자회사의 부채는 1000억 위안(약 18조 3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시노스틸의 부채위기는 2016년 말 일단락 됐다. 중국 당국이 국유기업의 채무 리스크를 줄이고자 시중 은행에 국유기업 부실채권을 해당기업의 주식으로 전환하도록 주문하면서 은행 채무 중 일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했고, 2017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바오우는 2020년 조강 생산량 1억 1500만t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 철강기업이 됐고, 2021년에도 1억 2000만 t의 생산량으로 글로벌 1위 지위를 지켰다. 지난해 매출은 9722억 5800만 위안, 순익은 602억 2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현재 바오우 산하 상장사는 바오산철강(600019.SH)과 마안산철강(600808.SH), 바오강포장(601968.SH) 등을 포함한 9개로, 시노스틸과의 구조조정이 끝나면 산하 상장사는 12개로 늘어나게 된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