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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최종금리 상향으로 산타랠리 고대하던 월가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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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들 "중요한 건 여전히 높은 최종 금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마지막 최대 시장 이벤트로 주목 받았던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예상대로 빅스텝(50bp 인상)을 밟았다.

하지만 월가는 지난달보다 줄어든 금리 인상 폭보다는 이전보다 높아진 내년 최종 금리 수준에 시선을 고정했고,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였다.

14일(현지시각) 연준은 기준 금리를 4.25~4.50%까지 50bp 인상하기로 했고, 점도표에 따른 내년 최종 금리 수준은 5.1%로 상향됐다.

뒤이은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 인하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2%의 물가 목표에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발표 전까지 위를 향하던 뉴욕증시는 최종 금리 상향 조정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3대지수 모두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 최종 금리가 '파티 푸퍼'

연준 성명 발표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월가 전문가들은 소폭 상향 조정된 내년 최종 금리 수준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했고, 높아진 점도표는 연말 랠리를 기다리던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파티 푸퍼(party pooper)'가 됐다. 

이번 회의에서 FOMC 위원 19명 중 10명이 내년 기준금리 수준을 5.00~5.25%로 예상했고, 나머지 5명은 5.25~5.50%를 찍었다. 2명은 5.50~5.75%까지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봤다. 이는 연준이 최소한 5% 초반까지는 금리를 인상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6% 가까이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연준 점도표 [사진=연준/포렉스라이브 재인용] 2022.12.15 kwonjiun@newspim.com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이제 막 산타 랠리를 즐겨볼까 했는데 연준이 (파티가 무르익을 때 마시는) 펀치볼을 치워버렸다고 평가했다. 예상보다 낮았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달아오르던 시장 분위기는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랜 기간 높게 가져가려는 계획이 드러나면서 차갑게 식어버렸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CPI 발표를 전후해 이틀 연속 랠리를 이어갔지만 이날 FOMC 종료와 함께 반락했다.

자카랠리는 이어 현재 미국 경제가 침체 상황은 아니지만,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한 경제가 탄력성을 유지하긴 어려울 것이고, 연준이 긴축 의지를 꺾지 않는 만큼 연착륙 가능성도 반비례로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치 레이팅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쿨튼도 최종 금리 상단 밴드가 5.25% 수준까지 올랐다면서, 5% 이상을 점친 위원이 아무도 없었던 지난 9월과 대비되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쿨튼은 지난 네 차례의 자이언트 스텝에 익숙해져 50bp 인상이란 빅스텝이 덜 매파적으로 느껴지나,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가파른 긴축 속도라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US뱅크 자산운용 선임 투자전략가 롭 하워스는 "연준의 경제 전망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면서 "내년 최종금리 5.25%도 예상보다 높고, 시장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엘런 헤이즌 FL퍼트넘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번 FOMC 핵심은) 금리 인상이 아닌 경제 전망에 나타난 변화와 연방기금 금리선물의 변화"라면서 성명서 발표에 앞서 선물시장은 내년 7월이나 8월에 피벗(정책 변경)을 예상했지만 이제는 피벗 예상 시점은 비슷하나 (최종) 금리 예상 수준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1분기에는 금리 인상 중단이 어렵고, 2분기에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종 금리에 대한 중요성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직접 언급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는 매 회의 때마다 금리 인상 폭에 쏠렸던 시장의 관심이 이제는 최종 금리 수준에 맞춰질 것이라면서, 이는 앞으로 나올 인플레이션, 고용 및 경제 성장 관련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회견 직후 시장 분위기가 다소 어두워졌는데, 이를 두고 22V 리서치의 데니스 드부쉐어는 이날 파월은 "속도 조절을 시사했던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의 '해피'한 파월이 아닌, 지난 8월 매파 목소리로 시장을 떨게 했던 잭슨홀에서의 파월 같은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피벗 기대 접어라

이번 회의에서 파월은 시장에 피벗 기대를 접으라는 한결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칼 스카모타 코르페이 수석 시장전략가는 "오늘의 연준 성명과 경제 전망이 주는 메시지는 간단하나 설득력 있는 내용"이라면서 "연준은 인플레 압력이 꺾이고 있다는 지속적인 증거가 나올 때까지 유의미한 피벗에 나설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US뱅크의 하워스는 "연준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하향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원하는 수준까지 끌어내릴 때까지는 경제적 고통이 더 발생해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의지"라고 풀이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높아진 점도표와 궁극적으로 달라진 내용이 별로 없는 성명서 내용은 내년 금리 정점, 인상 중단, 피벗을 순차대로 기대했던 시장에는 찬물을 끼얹은 셈"이라고 말했다.

블리클리파이낸셜 CIO인 피터 부크바르는 "금리가 높은 수준에 더 오래 머물 것이란 점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이슨 프라이드 글렌미드 CIO는 "내년에는 연준이 점차 정책 설명을 줄이고 인플레이션 추세에 맞춰 금리를 세밀히 조정할 것이란 점을 투자자들이 기억해야 한다"면서 "최종 금리가 5% 부근까지 가도록 내년 1분기 중 최대 50~75bp의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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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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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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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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