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린이 투자설명서] 증시 불황기 '투자처'... 배당주 어떻게 고를까?

기사입력 : 2022년12월12일 17:11

최종수정 : 2022년12월12일 17:11

배당기준일 다가오며 배당주 관심
올해 증시 부진에 예상 배당수익률↑
배당 성향, 실적 등 확인 후 투자해야

[편집자주] 주식 뉴스는 많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의 합성어)를 위한 맞춤 뉴스는 흔치 않습니다. 잘 몰라서, 물어보기 민망해서 그냥 넘어간 경우도 적지 않을 텐데요. 투자 열풍에 힘입어 주식거래 계좌가 6000만좌를 넘어선 시대입니다. '투자의 세계'에 뛰어든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정보만을 모았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말이 있듯이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입니다.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기준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며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는데요. 배당주는 국내외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안전마진을 확보한 투자처로 꼽힙니다. 다만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초보 투자자들이 따져봐야 할 점도 많아졌답니다.

◆ 증시 불황기에 배당주 찾는 이유는?

배당주는 연말마다 주목받는 일종의 테마주입니다. 국내 상장사의 98%가 12월 결산 법인이라고 하니, 배당을 받으려면 12월 말에 몰린 배당기준일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데요. 올해는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여전히 '배당주 투자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왜일까요?

최근 주가가 크게 급락하면서 주요 배당주들의 '배당수익률'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수치인데요. 지난해 5만원이었던 A사의 주가가 올해 3만원까지 하락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지난해 주당 1000원의 배당금을 줬다면 당시 배당수익률은 2%였을 텐데요. 올해도 같은 배당금을 준다면 배당수익률이 3.33%까지 올라옵니다.

배당주 투자 관점에서는 주가가 떨어졌을 때 매수하면 배당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후 주가가 상승한다면 시세 차익까지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매수 이후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전체 수익을 고려하면 배당수익률이 주가 하방을 어느 정도 지지해 준다는 설명입니다.

근래 들어 기업들의 주주 환원 노력이 커졌다는 점도 배당주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기업들의 배당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 SK하이닉스가 분기 배당을 도입했고, SK는 중간 배당을 시행하는 등 새로운 배당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고배당주는 어떻게 찾나요?

국내 증시에는 전통적으로 배당률이 높은 업종이 있는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통신업의 업종별 배당률이 4.59%로 가장 높았습니다. KT(5.9%)를 비롯해 SK텔레콤(5.3%), LG유플러스(3.9%) 등이 모두 높은 시가배당률을 기록했습니다. 높은 배당 성향은 보통 안정적인 실적 구조를 확보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신업 외에도 ▲전기가스(4.22%) ▲증권(3.64%) ▲보험(3.28%) ▲전기전자(2.7%) ▲철강금속(2.09%) 등이 배당률이 높은 업종이었는데요. 이 기간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DB금융투자 등은 7%가 넘는 시가배당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주요 증권주는 올해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12월 12일 증권시장 마감 기준으로 증권주는 고배당주 상위권을 대거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은 데다 올해는 증시 부진에 주가 하락폭까지 커진 탓입니다. 한국금융지주를 비롯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10%를 웃돕니다.

기업 가운데 작년 결산 기준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은 코스닥 업체 이크레더블 입니다. 신용인증·B2B 전자상거래 지원 서비스기업 이크레더블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2720원 지급했다. 현재가가 1만7450원이니 예상 배당수익률은 15.59%에 이른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반으로 주당 5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는데요. 당시 시가배당률이 9.61%에 달했습니다. 올해는 주가가 34만2500원 수준으로 떨어지며 표면적 시가배당률이 14.60%까지 올라왔습니다.

◆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나요?

다만 예상 배당수익률은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회사의 배당 의지와 실적 등에 따라 배당금이 매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주당 5만원을 배당한 효성티앤씨만 직전연도 기말배당은 주당 5000원에 불과했습니다. 무려 1년 새 배당금이 10배나 상승한 것인데요. 올해 배당금이 얼마나 책정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쉬이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고배당주를 선별할 때 해당 기업이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했는지, 최근에 실적이 좋았는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과거에 배당을 많이 했던 기업이더라도 올해 실적에 따라 배당 여부, 규모 등이 달라질 수 있어서인데요. 또 높은 배당률을 보이더라도 성장세가 꺾인 기업이라면 주가 하락폭이 배당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의 대표 배당주로 꼽히던 제너럴일렉트릭(GE) 사례를 반면교사 삼을 수 있는데요. GE는 100년 넘게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해온 회사입니다. 하지만 실적이 꾸준히 악화되자 주가는 하락했고, 기대 배당수익률은 높아졌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기존 배당 성향을 투자 근거로 삼았으나 GE는 2017년 11월 돌연 주당 배당금을 절반으로 삭감했습니다. 이익잉여금이 줄어드니 자연히 배당금도 축소된 셈입니다.

배당주 투자 시 주의해야 할 또 한 가지, 배당락인데요. 배당락은 주주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지는 날입니다. 보통 배당락에는 배당주 투자 수요가 급감하며 주가 하락이 뒤따르는데요. 배당 기대감에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기업이라면 배당락을 앞두고 매도해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도 투자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선주에 대한 개념도 짚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우'는 삼성전자의 우선주를 뜻하는데요.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률, 기업 청산 시 우선변제권 부여 등이 우선주의 특징입니다. 다만 우선주 투자자들에게는 주주총회 의결권이 없습니다. 회사에 주주로서 기본적 권리를 행사하기보다 높은 배당수익만을 원한다면 우선주 투자도 고려해볼 만하겠죠.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