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獨 3사도 기지개...춘추 전국시대 돌입한 수입 전기차 시장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15:47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16:48

폴스타2, 올해 수입 전기차 1위 사실상 굳히기
쉐보레 볼트 EUV·BMW i4도 2000대 판매 가능성
아우디 Q4 이트론·폭스바겐 ID.4는 올해 물량 소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수입 전기차 시장 1위를 두고 경쟁이 뜨겁다. 한국수입차협회 회원사가 아닌 테슬라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올해 2500대 이상을 판매한 폴스타를 쉐보레와 BMW, 아우디 등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6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수입차 브랜드는 폴스타2를 출시한 폴스타다. 폴스타는 11월까지 262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2000대를 넘어섰다. 수입차협회 회원사가 아닌 테슬라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폴스타2 [사진= 폴스타코리아]

폴스타2의 인기는 주행거리와 성능에 따라 모델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폴스타2는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모델로 나뉘는 싱글모터의 경우 549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100% 지급받을 수 있다. 지역 보조금까지 합치면 4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것이다.

여기에 싱글모터 모델은 1회 충전 시 417km, 듀얼모터는 334km 주행 가능하다. 듀얼모터의 경우 주행성능이 싱글모터보다 우수하다. 때문에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원한다면 듀얼모터를, 보다 넉넉한 주행거리와 100%의 보조금을 원한다면 싱글모터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폴스타 관계자는 "올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폴스타2 특유의 디자인과 감성을 많은 소비자들이 알아봐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1위와 차이가 나는 2위권부터는 다양한 브랜드가 몰려 있다. 쉐보레의 볼트 EUV가 1904대로 2000대 판매량에 근접했으며 BMW i4가 1837대로 3위, 아우디 Q4 이트론(e-tron)이 1570대로 5위를 기록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컴팩트 SUV EQA가 1333대로 6위, 폭스바겐의 ID.4가 1271대로 7위에 올랐다.

[사진= 한국지엠]

볼트 EUV는 11월에도 367대가 판매되면서 연간 2000대 판매량 돌파가 유력하다. 쉐보레 볼트는 배터리 리콜 이슈가 마무리된 하반기부터 본격 선적됐다. 볼트 EUV는 6월 판매량이 2대에 불과했지만 7월 127대, 8월 173대, 9월 437대, 10월 585대로 꾸준히 증가했다.

BMW i4 eDrive40 역시 2000대 돌파 가능성이 있다. BMW i4는 11월 447대가 판매되며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837대로 2000대까지 200대가 남지 않은 만큼 2000대 돌파도 가능한 상황이다. 벤츠는 EQA가 11월까지 1333대로 6위에 올랐고 EQE가 411대로 11월 판매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9월에 출시돼 나란히 돌풍을 일으켰던 아우디의 Q4 이트론과 폭스바겐의 ID.4는 올해 물량이 소진되면서 대량 선적은 내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우디 Q4 이트론 [사진=아우디코리아]

Q4 이트론의 경우 출시 첫 달인 9월 518대, 10월에 719대, 11월에 95대가 팔리면서 3달 만에 수입 전기차 판매량 5위에 올랐다. Q4 이트론은 사전계약이 700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인도 물량은 대부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Q4 이트론과 함께 9월에 출시돼 첫 달 667대, 10월 957대로 두 달 연속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른 ID.4도 연간 물량을 다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ID.4는 11월에는 13대 판매에 그쳤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ID.4의 올해 물량은 1300대 수준이었고 9월, 10월에 이들 물량을 대부분 판매했다"며 "11월에는 남은 물량을 소진하는 차원에서 판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물량은 이제 마무리됐고 내년에 몇 대를 들여올지 본사와 협의하고 있다"며 "지금 계약하더라도 트림에 따라 1년 반에서 2년까지 기다려야 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